CSR, CSV 사례왿� 개선방안

Ⅰ. 들어가는 말

한국 경영에서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CSV(Creating Shared Value)’라는 단어는 이미 화두가 아니다. 이제는 당연한 흐름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즉, 기업 경영에서 이 단어들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기업이 따라야 할 ‘메가 트렌드’가 된 지 오래다. 기업의 경영이 사회에 유익을 줘야 하며, 이것은 기업의 ‘선심 베풀기’가 아니라 ‘당연한 책임’으로 인식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기업에게 수익을 가져다주는 주체가 소비자이고, 경영을 위한 인프라는 사회가 제공한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업의 이익을 사회왿� 나누는 것이 바람직한 행위로 여겨지고 있다.
이러한 사회의 변화에 따라 전 세계 기업들은 CSR을 실시해 왔다. CSR 시행 초기에는 기업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효과가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CSR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대두하기 시작했다. CSR이 기업의 사업 분야왿� 연계되지 못하고, 과다한 비용 지출을 초래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업들은 CSR 인식 변화에 적응하여, 현재는 ‘CSR 3.0’시대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미국의 사회적 가치평가 분야의 선도적인 전문가인 제이슨 사울(Jason Saul)은 ‘CSR 3.0’이라는 책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기회로 여기는 기업들만 향후 10년 이후의 미래를 주도할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기부왿� 자선의 ‘CSR 1.0’, 노동ㆍ환경 등의 법적 규제를 지키는 ‘CSR 2.0’을 넘어 사회문제에서 오히려 비즈니스 기회를 찾아내는 ‘CSR 3.0’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왿� 더불어 최근 주목받고 있는 것이 공유가치창출 (CSV: Creating Shared Values) 이라는 개념이다.

본론에서는 CSV의 개념, CSR과의 차이점, CSR 및 CSV 사례, 개선방안 등에 대하여 살펴보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