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심��학의 이해

우리는 긍정적인 감정들이 너무나 중요하기 때문에 그 생존 가치를 잘 잊어버리는지도 모른다. 어느 정도의 희망, 사랑, 기쁨 그리고 믿음 등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데, 이러한 것들이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조건들이기 때문이다(Myers, 2000).
긍정심��학이 세상에 나온 지는 이제 약 10년 남짓밖에 되지 않았다. Peterson(2006)은 긍정심��학의 역사는 길지만, 과거는 짧다고 하였다. 이 말은 철학자들과 심리학자들에게 인간 본성의 긍정적 측면은 오랜 관심의 대상이었지만, 인간행동의 긍정적인 측면에 대해서 경험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한 것은 비로소 최근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긍정심��학은 갑자기 나온 개념이 아니라 다양한 심리학 영역들의 연구왿� 이론들이 결합된 것으로 인간 행동의 긍정적인 측면에 공통점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 왜 이전의 심리학은 부정적인 측면에만 초점을 두어왔을까? 왜 심리학은 -어떠한 증거도 없이- 부정적인 동기들은 확실한 것이며 긍정적인 감정들은 파생된 것이라고 전제하게 되었을까?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몇 가지 가능한 설명들이 있다. 부정적인 감정과 경험들은 보다 더 급박하기 때문에 긍정적인 것들을 덮어버리고 있을 수도 있다. 이것은 진화론적인 입장에서 보면 그럴듯하다. 왜냐하면 부정적인 감정은 흔히 당장 급한 문제들 혹은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위험을 반영하기 때문에 잠시 멈추어 경계를 강화하고 우리 행동을 되돌아본 후 필요하다면 자신의 행동을 바꾸게 할 만큼 강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떤 측면에서는 심리학이 부정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부정적인 감정 대 긍정적인 감정의 생존 가치상의 차이를 반영하는 것일 수도 있다.


Ⅱ. 긍정심��학

1. 긍정심��학의 발생배경
심리학은 19세기 후반에 철학으로부터 독립하여 인간의 정신세계를 과학적으로 탐구하는 학문으로 탄생되었다. Seligman(2000)에 따르면, 제2차 세계대전 이전의 초기 심리학은 인간의 의식과 행동에 대한 과학적 연구를 통해서 구현하고자 하는 세 가지의 실천적 사명을 지니고 있다. 그 첫째는 정신장애를 치료하는 일이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