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문화왿� 윤리적 가치_유한킴벌리 기업의 사례분석

경영의 투명성과 건전성을 높이고, 구성원의 윤리의식을 새롭게 하지 않고서는 더 이상 시장의 신뢰를 얻을 수 없고, 결과적으로 경쟁에서 생존이 어렵다는 측면에서 윤리경영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사항이라는 공감대가 기업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다. 특히, 외환위기 이후 상장기업들을 중심으로 윤리강령과 규칙을 제․개정하고, 윤리적인 기업 문화의 정착을 선포하는 경우가 늘어났다. 이에따라 2003년 500대 기업 중 59.9%가 기업윤리헌장을 보유하고 있으며,1999년 21.8%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국내기업의 윤리경영 시스템 도입은 역사가 짧다. 윤리강령의 경우 지난93년 포스코가 처음 제정하였고, 몇몇 댿�기업이 뒤를 따랐다. 지난 10년 동안 윤리 헌장 보유율은 꾸준히 증가하였고, 특히, 30대 그룹의 경우 86.6%로 나타나 댿�기업을 중심으로 윤리경영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관심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우리 기업의 윤리경영 발전단계는 아직 윤리강령 제정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윤리경영의 3대 요소(3C)인 최고경영자(CEO), 실천시스템(Conducting System), 기업 문화화(Culturalization)의 관점에서 우리나라의 윤리경영 수준을 평가해보면, 먼저 많은 CEO들이 윤리경영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어 윤리경영의 도입에 긍정적인 요인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의지에 비해 구체적 추진전략과 특히 기업 문화화는 취약한 상황이다. 유한킴벌리는 전형적인 윤리경영측면에서 보면 아주 독특한 모습의 윤리경영을 보여 주고 있다. 우선 특별한 시스템보다는 윤리적인 회사문화를 통해 윤리경영을 한다는 점이 다른 기업들과 차별화 된다. 업종은 다르지만 미국의 존슨 앤 존슨과 비슷한 윤리경영을 보여주고 있는데, 윤리경영의 가장 성숙한 모습이 바로 조직문화로 내재화된 유형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