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유아특수교육의 현황과 문제점에 대하여 논하시오.

1. 들어가며...
식물에게 토질이 중요하듯이 사람에게는 환경이 중요하다. 동일한 식물이라도 어떤 풍토에서는 잘 자라나지만 다른 풍토에서는 시들거나 잘 자라날 수 없다. 이렇듯 한 개인의 가치 실현은 자신이 몸담고 있는 가정, 학껓, 직장, 사회가 어떤 풍토로 조성되어 있느냐에 따라 긍정적으로 실현되거나 시들어 버릴 수 있는 것이다. 유아교육의 중요성, 필요성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학자들과 임상적 사례들에 의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혀져 있다. 더구나 심신의 불편을 가진 장애아에게는 유아교육의 중요성이 더더욱 강조될 것이다. 그러나 필자는 이러한 장애아들을 매스컴을 통해 접해 보았을 뿐 이들의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래서 유아특수교육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지만 그것을 실감할 수가 없다. 이 과제를 부여 받고서 심히 어디서부터 접근해야 할지 막막했다. 따라서 한국교육문제를 논의한 학계의 발표를 살펴 보며 우리나라의 유아특수교육의 현황과 문제점을 이해해 보려고 하였다. 여러 논의를 참고하면서 필자는 ‘장애’왿� ‘정상’이라는 용어자체를 거리낌 없이 사용하는 것이 얼마나 모순이고 위험을 내재하고 있는지를 이해하는 정도로서 이 과제에 의미를 부여하려 한다. 또한 유아특수교육의 문제점을 유아에게 어떤 환경을 제공하느냐의 풍토조성 문제로서 이야기를 전개해 보려 한다.
생명의 탄생에는 기대왿� 바람이 있다. 부모님들도 우리가 태어날 때 이런 기대를 했을 것이고. 우리가 생일을 기념하는 것도 첫 탄생의 축하요, 축하받은 귀한 생명을 의미 있게 살자는 다짐이라고 생각한다. 부모뿐만 아니라 가족, 친척, 요즘처럼 출산율이 낮은 우리나라에서는 국가적으로도 큰 기대가 있을 것이다. 생명의 탄생은 이렇게 신비롭다. 건강하든, 장애가 있든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문제는 이 생명의 가치가 아니라 이 생명의 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오염됨으로써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
‘오체 불만족’의 저자 ‘오토다케 히로타나’는 선천성 사지절단, 쉽게 말해 ‘태어날 때부터 팔다리가 없는 장애우’로 태어났다. 그런데 모자의 첫 상봉순간은 모든 주변 사람들의 상상을 깨고 “어머, 귀여운 우리 아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