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산업 비즈니스 방안

1. 개요

물 산업은 ‘생활과 공업, 농업에 필요한 용수를 생산, 공급’하는 업을 말한다. 약간 복잡하지만 아래 그림으로 물 산업을 정리한다.

물산업은 ‘상수도, 하폐수 처리, 재이용’ 등 물의 흐름(주황색 원)을 이해할 수도 있고 ‘시설의 건설, 운영 서비스’ 등 처리 흐름(파란색 네모)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이런 구분과 관계없이 물시장은 '공공재' 성격에서 경제적 '산업'으로 성격이 바뀌고 있다. 여기에 대해서는 많은 이슈가 있다. 친근하게, 법적으로 '먹는 샘물'이라고 하는 ‘생수’ 산업의 예를 들어보자. 한국에서 정수기 시장은 2조원 , 생수시장은 6천억원이다 . 이 시장은 먹을 수 있는 수돗물을 마시지 않았기 때문에 생긴 시장이다. 우리나라에서 수돗물을 직접 마시는 비율은 1~6%에 불과한데 반해 미국은 56%, 캐나다는 47%, 일본은 33% 수준이다. 생수시장은 생수회사뿐만 아니라 식당, 호텔 등에서도 돈을 받고 팔 수 있으니 식음사업을 하는 곳과 플라스틱 병 제조업체는 환영할 일이다. 프랑스 등 일부에서는 자랑스러운 ‘공공’ 수도시스템을 더 이상 망가뜨리지 않기 위하여 수돗물 마시기 캠페인을 벌였다. 덕분에 생수 업체들의 글로벌 진출이 더 활발해졌다.
생수의 산업에 반대하는 논지는 안전 측면에서 공공이 관리하는 수돗물이 기업이 여기저기서 끌어다 대는 물보다는 낫지 않겠는가 하는 점이 일차적이다. 미국의 경우 공공수돗물에 대해서는 대장균 검사를 하루에 12회를 하지만 생수회사는 주 1회 검사를 한다 . 사람의 손을 더 탈수록 유해 미생물(세균)은 증가한다는 실험결과도 있다. 실제 마트에서 파는 새우로 조사를 해보면 포장을 한 새우가 포장 없는 새우보다 미생물이 더 많다 . 생수로 따지면 플라스틱 병으로 유통되기 때문에 햇빛을 받아 오염이 될 가능성이 수돗물보다 월등하다. 오염 미생물 문제뿐 아니라 음료 산업의 포인트는 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