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레타리아 문화댿�혁명(배경, 전개 및 평가를 중심으로)

1) 문화댿�혁명의 발생 배경
문화댿�혁명에 대한 이해를 하기 위해서는 여러 방향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문화댿�혁명의 주역이었던 마오쩌둥의 정치적 이상에서의 접근, 당내 정치투쟁의 측면에서의 접근, 공산주의 혁명에서 필연적인 과정이라는 시각이라는 접근, 그리고 중국인의 문화적 심리구조라는 측면에서의 접근 등등이 가능하다.
그 접근 방향이 어떠하든지 간에 결과를 고려하면 대체적으로 두 가지 정도가 공통된다. 첫째는 마오쩌둥이 중국의 혁명을 이끌어오면서부터 가지고 있었던 계속혁명론의 구체적인 실현방법으로서의 문화댿�혁명이라는 점이다. 둘째는 중국혁명에 대한 성격규정을 두고 끊임없이 있어왔던 당내 이데올로기 투쟁의 연속이라는 점이다. 이 점은 당내 정치투쟁 또는 권력투쟁의 성격을 동반할 수밖에 없다.

(1)마오쩌둥의 사상과 문화댿�혁명
문화댿�혁명의 공식 명칭은 “프롤레타리아 문화댿�혁명”이다. 그런데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할 점은 마오쩌둥이 생각하고 있던 프롤레타리아 계급이란 러시아에서처럼 노동자 계급이 아니라 바로 농민이었다는 점이다. 마오쩌둥은 전통적인 소생산 경제체제에서 벗어나지 못한 중국에서는 농민이 혁명의 주력이라고 판단했고, 중국의 사회성격, 인구 및 산업의 구성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중국 혁명의 주된 수혜자가 반드시 농민이어야 한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마오쩌둥의 이러한 확신은 상대적으로 도시 출신의 이론가, 또는 중화인민공화국의 건립 이후 새롭게 생겨나기 시작한 관료 전문가 집단에 대한 반감으로 표현되었다. 마오쩌둥에게 있어서 그들은 비록 중국혁명을 이끈 적극적인 지도계급이었다고 할지라도 항상 동요하는 계급이었기 때문에 끊임없는 사상개조학습 또는 정치학습이 필요한 존재들이었다. 대지에 대한 농민의 지극한 신뢰왿� 같이 마오쩌둥은 농민에게 지극한 신뢰를 품고 있었다.
마오쩌둥은 건국 이후 당연히 생겨날 수밖에 없는 엘리트 집단의 출현에 대해서조차 이는 곧 혁명의 실패를 의미하며, 평등주의의 복원만이 혁명의 실패를 방지할 수 있다고 믿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