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Creport

GPC(Gel Permeation Chromatography) 는 오늘날 고분자의 분자량 특성을 측정하는 가장 효율적인 기기로 인식되어 고분자의 관련된 연구실이나 현장에서 시료의 분자량 특성분석이나 품질관리의 목적으로 흔히 사용된다. 컬럼안에서 고분자가 분자크기에 따라 분리될 수 있도록 고안된 분리법이다. 쉽게 말하면, 분자량이 큰 물질이 먼저 유출되고, 작은 분자량물질이 느리게 나오도록 하여, 고분자가 컬럼내부에서 얼마나 머무는가 하는 시간 (retention time)을 측정하여 고분자의 분자량을 산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GPC의 역사를 살펴보면 25년여에 불과하나 고분자 과학기술 분야에 미친영향은 지대한 것으로 GPC가 이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이유는 기존의 분자량 분포 측정기술인 fractional precipitation,column chromatography, turbidimetric titration, ultracentrifugation(velocity 혹은 equilibrium) 등이 GPC의 장점을 능가하지 못하고, 아직 GPC보다 효과적인 방법이 출현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GPC의 이점은 자동화의 가능 분석속도의 증가에 의한 시편당에 사용되는 원가의 절감, 다양성, 우수한 분해능등을 들 수 있지만 고전적인 방법과 비교할 때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도 탁월한 분석속도라 할 수 있다. GPC의에 대한 개념정립은 1964년 당시 Dow chemical에서 고분자의 기초연구에 종사하던 J.C. Moore에서 의 업적은 기존기숭의 개선이 아니라 획기적인 도약으로 평가되고 있다. 물론 이의 성취를 위한 이면에는 Waters 사에서 개발된 differential refractometer의 적절한 응용과 당시 이미 일반화 되어 있던 Szwarc 교수에 의한 living polymer 개념이 크게 공헌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