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신학과 그��스도 1 - O

“피로 맺은 약정” 또는 삶과 죽음의 약정이라는 구절은 언약관계에 있어서 하나님과 인간과의 결속의 궁극성을 표현한다. 언약을 체결하실 때 하나님은 결코 인간과 우연한 혹은 비공식적인 관계를 맺지 않으신다. 대신 그가 세우신 약정의 의미는 삶과 죽음의 궁극적인 문제까지 포함된다.언약은 피로 맺은 약정이다. 그것은 삶과 죽음의 결과를 지닌 결속을 포함한다. 언약 수립의 시점에서 당사자들은 피흘림의 과정을 만들어서 서로를 결속하게 된다. 이 피흘림은 언약의 결속이 강화됨을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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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 그의 백성 간의 역사가 진전됨에 따라서 언약적 약정의 통일성은 명백해진다. 하나님은 아브라함, 모세, 다윗을 통해서 뚜렷이 구분된 언약을 세우신다. 그러나 각 언약의 배경 역사는 이들의 통일성과 계속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 언약들의 일맥상통하는 통일성은 두 가지로 나타나는데 첫째로, 언약 수립의 내용이 통일성을 나타내며, 둘째로는 언약 아래에서의 삶의 역사가 통일성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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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성경적 신앙에서 피의 강조는 해명해야 할 원시주의의 요소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창조 언약에 있는 죽음까지의 서약으로 인해 바로 그러한 피의 강조는 필수적인 것이 된다. 일단 이 처음 언약을 어기면 피로 대신하는 것 외에는 죽음의 저주로부터 받을 길이 없게 된다. 오직 하나님의 어린양 예수 그��스도가 창조의 궁극적인 저주를 스스로 지게 됨으로써 구원이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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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예식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 극히 중요한 것은 예수 그��스도의 할례라는 사실이다. 예수님이 할례 받을 때 정식으로 그 이름을 받은 사실은 그��스도의 사역의 의미를 밝혀준다. 그의 깨끗하게 됨은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그가 구원할 죄의 백성을 위한 것이다. 새 언약 아래서 외부적인 할례를 받아야 되는 일에서 결정적으로 벗어나는 것은 사도행전에서 이방인에게 복음이 전파되는 것에 관한 서술에서 뚜렷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