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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디자인이 최근 들어 주목하는 점은 소비자들에게 있어서 제품을 구매하려는 가치기준이 단순히 필요성 위주의 기능적 측면이 아니라 제품자체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감성적 측면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이다. 감성적 측면이란 제품이 주는 기능적 또는 기술적 측면에서 벗어나 디자인이나 컬러, 소재왿� 같은 부드러운 감성요소를 융합한 새로운 형태의 소비가치 측면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제품디자인에 적용되는 CMF기술인 색채(Color), 소재(Material), 마감(Finishing)은 소비자왿� 정서적으로 공감하는 감성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으로 활용되며 더불어 디자이너가 제품에 내재된 감성적 메시지를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중요한 매개요소로 활용될 수 있다. 따라서 디자이너는 소비자가 원하는 기본 소비욕구나 니즈뿐 아니라 더 나아가 미처 깨닫지 못한 감성니즈까지 파악하여 충족시키는 세심한 배려왿� 노력이 필요하다. 따라서 우수한 품질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만들어내는 핵심요소로써 컬러, 소재, 마감 등 새로운 CMF 적용기술은 가장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고객의 가치를 이끌어내는 지금길이며 제품의 정체성을 표현해주는 또 다른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이에 CMF기술의 중요성을 서술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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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찬사 언어 중에 ‘곱다’라는 말이 있다. 반듯한 이목구비에서 풍겨져 나오는 이미지 중에 가장 기본은 바로 피부이다. 피부가 까칠하고 매끄럽지 않은 상태면 우리는 상대에게 ‘아프냐. 는 질문을 하게 된다. 피부에서 발하는 빛은 본질적인 상태를 나타낸다. 디자인 분야에서도 특히 제품의 경우는 표면의 색, 질감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소비자에게 가장 매력적인 구매요소로 다가갈 수 있는 것이 바로 제품의 외관이기 때문이다. 컬러, 소재, 마감과 같은 후 가공을 어떻게 하느냐가 제품의 또 다른 변별력이 되며, 경쟁력이 되는 것이다. “누가 더 소비자에게 감동을 주는 컬러, 소재왿� 마감이 완성된 제품으로 다가설 것인가?”디자인 역사의 시작인 바우하우스의 1930년대 교육과정 속에 이미 질감(혹은 촉감)디자인에 대한 창의적 문제제기가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