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의 리더십 고찰과 대통령 리더십

■ 제왕학적 측면의 대통령 리더십
리더십에 대하여 논할 때 우리는 흔히 최고의 권력의 위치에 놓인 대통령이나 조직의 수장 또는 역사적으로는 제왕의 리더십을 언급한다. 그리고 이러한 선행적 연구는 리더십 이론을 펼쳐가는데 가장 훌륭한 예로 적용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선발과정에서의 민주적 절차를 배제한다면 역사적으로 제왕에 대한 리더십이나 오늘날의 대통령 리더십은 그 맥락을 같이 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왕조를 개창하면서 그 왕조가 만만세세 번영과 발전을 구가하기를 바라는 것은 제왕이 하늘이 내린 신의 사자라 하여도 그도 인간이기에 어쩔 수 없는 욕망이 있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자손만대에 걸쳐 그가 이룩한 대업이 지속적으로 유지되어 역사에 길이 남기를 바라는 것은 인지상정일 것이다. 이러한 자신의 왕업을 지속적으로 계승하기 위해 그들의 후세들에게 제왕으로서 가져야할 덕목과 다스림의 방법을 교육하고 가르치는 것이 바로 제왕학이다. 리더로서 갖추어야할 다양한 방법론을 학습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제왕학은 바로 최고 리더에 대한 방법론적 접근방법을 통해 지속적인 왕조를 유지하는데 목적이 있었던 것이다. 이는 오늘날의 조직에서 특히 재벌을 중심으로 한 후계자에 대한 지속적인 전문성과 인간성을 교육함으로써 무한경쟁의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발전과 번영을 담보하는 기업들의 활동과 본질적으로 동일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국가 경영을 위한 최고의 정점에서 리더로서 수행해야할 대통령의 리더십 역량의 제고왿�도 부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제왕학은 역사성을 가지면서도 시대를 초월한 리더십 형성의 주요한 방법론이라 할 수 있다. 현대사회에서 국가의 경영의 최고 정점에 어떠한 리더가 존재하느냐에 따라 국가의 흥망이 결정된다고 할 때 대통령 리더십의 중요성은 과거의 왕조에서 군주들의 리더십보다도 훨씬 더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