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주의 시대의 주��붿�이론

주변부 이론은 제국주의적 팽창을 설명함에 있어서 유럽국가들의 의도나 목표보다 주변부의 상황을 더욱 중요한 동인으로 인정하는 것으로 그 핵심은 협력이론이다. 이는 존 갤러거왿� 로널드 로빈슨에 의해 처음 제시되었는데 유럽 중심적인 전통적 시각에 대한 비판에서 시작한 이들의 연구는 ‘비공식적 제국’, ‘협력과 저항’ 등의 개념을 통해 제국주의적 통제가 어떻게 행사되고, 언제 그리고 왜 그 통제의 성격이 변화하는가를 설명해주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였다.주변부 이론은 주변부의 협력이 제국주의적 팽창에 필수적이었음을 지적한다. 이 이론에 따르면 첫째로 유럽의 병력은 각지에 분산되어 있었기 때문에 현지 민중의 저항에 직면하게 되면 한계에 도달할 수밖에 없었고 영국의 경우 인도 식민 정부의 영국 출신 엘리트 관료는 1900년 당시 1300여명에 불과했다는 사실 등을 통해 현지인의 자발적인 혹은 강제된 협력이 필수적이었음을 설명하고 있다. 두 번째로는 영국의 아시아, 아프리카 진출을 보면 주로 정착민, 상인, 노예상인, 선교사들에 의한 비공식적인 제국의 확대였고 본국 관리들은 극소수였으며 재정 지원 또한 최소한에 머문 채였기 때문에 실상 강력한 제국 통치자의 이미지가 환상이라는 것이다. 본국 정부는 실상 식민지에 대한 무지왿� 무관심이라 할만한 태도를 보였고, 엉겁결에 얻은 광대한 식민지에서 무엇을 할 것인지 알지 못하였으며 하려는 의지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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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슨은 1880년까지 잘 작동하고 있던 비공식적 제국주의가 갑자기 공식적 제국으로 전환된 이유를 몇 개의 협력단계를 상정하여 설명했다. 그 첫 번째 단계가 유럽의 무역과 상업을 위해 비유럽 지역을 개방하는 데 필요한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단계로 이 단계에서 협력자들은 유럽인의 무역활동 중개인 역할을 하거나 무역에 이로운 제반정책을 마련해 주는 역할을 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유럽은 직접적인 통치를 원하게 되는데 이유는 협력체제는 필연적으로 협력자들의 위치를 약화시켜 다른 체제로 대체 또는 재구성할 필요가 생기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