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틸��히의 그��스도론 (존재왿� 새존재)

폴 틸��히는 1886년 독일의 슈타르체델에서 출생했다. 그는 청년기에 베를린대학, 튀빙겐대학, 할레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하면서 쉘링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리고 1912년 할레대학에서 신학껓수 자격을 취득하였고, 복음주의 루터교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았다. 제1차 세계대전 때(1914-18) 육군군목으로 자원봉사하면서 ‘일생일대의 전환점’을 경험한다. 전쟁의 비극적인 측면을 경험하면서 실존주의적 입장에서 인간을 새롭게 이해하기 시작했다. 틸��히 생애에 있어 두 번째 전환점은, 독일을 떠나 미국으로 이주하여 유니온 신학껓 교수로 재직하면서 제2의 학문생활을 시작한 것이다. 1920년부터 시작하여 40년 만에 완성한 그의 책 <조직신학>은 바르트의 <교회교의학>과 더불어 20세기에 저술된 기념비적 조직신학서로 평가되고 있다. 그는 <조직신학>에서 성서왿� 기독교의 주요한 개념을 현대문화에 나타난 인간의 주요한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관계시키며, 현대문화왿� 역사적 기독교의 상관관계에 근거하여 양자를 중재하려고 했다. 즉, 질문과 대답의 상관방법을 사용하여 종교왿� 문화의 관계를 다루었다.

<중 략>

틸��히의 신학은 ‘경계선상의 신학’, ‘문화의 신학’으로 특징되어진다. 틸��히는 스스로 고백했듯이 그는 경계선상에서 일생을 산 사람이다. 그는 이 경계선상에서 특히 ‘신학과 철학’, ‘종교왿� 문화’ 사이를 조정하고 종합하여 그 사이에 다리 놓는 것을 자신의 과제로 삼고 전력을 다했다.그리고 틸��히는 한마디로 ‘문화의 신학자’였다. 무엇보다도 그는 종교왿� 문화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 가에 주목했다. 그래서 현대 문화왿� 역사적 기독교 사이의 상관관계를 제시함으로써 양자를 중재했다. 그의 평생 관심이 종교왿� 문화의 문제였기에 그의 저서 중 대부분 역시 기독교가 어떻게 세속문화에 관계되는가를 논하였다. 이렇듯 그에 의해서 신학은 문화를 새로운 시각에서 해석하고 이해하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그는 종교왿� 문화의 분리보다는 ‘종교왿� 문화의 통합’ 즉 ‘상관관계’를 그의 신학에서 주창했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신학이 문화신학이라고 불리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