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재무괿�리론-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경쟁양상비교

대한민국 화장품 산업을 대표하는 라이벌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다. 이들 기업은 사업분야는 비슷하지만 한쪽은 대한민국 화장품 역사를 대표하는 기업이고 다른 한쪽은 대한민국 대표기업의 계열사라는 점에서 경영 전개가 차이가 난다.
세계시장에서 점차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이 두 기업의 사업전략과 그에 따른 성과, 그리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주가의 향방까지 함께 비교함으로써 기업의 가치를 바로 알고 평가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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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은 총 매출의 88%가 화장품산업이다. 90년대 초반 IMF금융위기 전후로 대규모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비 주력사업은 대부분 정리하였으며 인수 합병 또는 다른 사업으로 눈을 돌리지 않고 오직 화장품 사업에만 집중하여 국내외 모두 꾸준한 경쟁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룹 전체적으로 매우 우수한 재무 구조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도 계열확장은 자제하고 있다.
주로 해외에 직접 생산 공장을 짓고 자사 브랜드를 도입하는 Greenfield방식을 택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화장품업체 중에서 해외시장진출을 가장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핵심 지역은 중국으로 해외 사업 매출의 약 50~6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익기여도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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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는 330만원까지 등장하였다. 현재가왿� 목표가 모두 국내 증시에 상장된 주식 중 절대적인 수치로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는데, 2013년 마지막 거래일 주가 100만원에서 2014년 8월에 200만원대에 진입하여 2배 이상의 상승률을 시현하고 있다.
주가상승의 속력을 내기 시작한 원동력은 '중국'이다. 최근 상반기 실적 서프라이즈를 달성한 것도 국내 면세점과 중국 법인의 성장 덕분인데, 상반기 국내 면세점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5.9% 성장한 1791억원을 기록하였고, 중국 법인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18.3%, 332.0% 증가하였다.
한국과 중국 간 지리적 접근성과 중국 내 한류 열풍, 중국인 관광객 비자발급 요건 완화 등에 영향으로 최근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가 증가하면서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은 급증세를 걷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