읿�율탈춤을 본 후(체험학습 보고서)

CHAPTER Ⅰ : 서 론
⧠ 민속 전통문화에 대하여
나는 이전부터 민속 전통문화에 큰 관심이 없었다. 워낙 밖으로 나가는 것을 싫어하는 성격이다보니 민속 전통문화를 접할 기회도 접근성도 떨어졌다. 그나마 내가 처음으로 민속 전통문화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고등학껓때 사물놀이 동아리에 들어서 장구를 맡았을 때였다. 물론 사물놀이는 풍물놀이에서 파생된 비교적 최근에 생긴 리듬악이긴 하지만 어느정도 맥락을 같이하고 있어서 자연스럽게 다른 민속놀이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 타 민속놀이에 관심이 생겼다고 해도 내가 주로 관심을 가졌던 부분은 풍물이나 사물놀이같은 리듬악이었는데 때문에 주로 많이 사용되는 태평소, 장구, 북, 선반, 앉은 반 등 아무래도 남들보다는 눈이 갈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역시 나의 태생적인 게으름과 집돌이 근성으로 말미암아 장인에게 얻어온 상장구는 고등학껓를 졸업함과 동시에 집구석에서 먼지만 뒤집어 쓰는 처량한 신세가 되었고 자연스럽게 전통 민속놀이에 대한 관심도 멀어지기 시작했다.

<중 략>

CHAPTER Ⅱ : 본 론
처음 공연장에 들어설때부터 제법 시끌벅적하게 뭔가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알고보니 ‘비나리’ 라는 고사를 지네는 것이었다. 여러 사람이 돼지 머리에 돈을 꽃아넣고 나름대로의 소원을 빌며 탈춤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오지랖 넓고 나서기 좋아하는 나도 나가볼까 했으나 아쉽게도 현금이 없었다. ‘비나리’를 지네는 것을 보면서 놀랐던 점은 생각보다 젊은 사람들이 어느정도 참여하고 있었다는 점이었다. 우선 탈춤이라는 놀이왿� 탈의 의미를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다.

⧠ 탈춤과 탈이 지니는 의미
탈춤이라는 건 조선 전기까지 각 지방에서 행해지던 가면놀이이다.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탈이 존재하고 지역적, 시대적 특성에 따라 많은 형태를 띄지만 우리나라의 탈춤은 지방적 특색이 뚜렷하고 비교적 서민층에서 즐기던 놀이였다. 모든 문화양식이 그러하듯 탈춤 역시 그것이 만들어진 시대상황들의 반영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