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우신염 문헌고찰

1. 신장의 구조
비뇨기계는 신장, 요관, 방광 및 요도의 네 개 기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장은 복강후벽의 상부에서 척주의 양쪽에 한 개씩 존재하고 제 12 흉추골에서 제 3 요추골의 높이까지 걸쳐있으며 앞쪽만 복막으로 덮여 있다. 우측 신장은 복강 내에서 간의 밑면에 눌려 있기 때문에 좌측 신장보다 1~2cm 정도 내려왿� 있다. 신장은 완두콩 모양으로 생겼으며 크기는 체격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자신의 주먹크기 정도로 길이 10~12cm, 폭 5~6cm, 두께 3~4cm이다. 무게는 성인 남성에서 120g~160g이며 여성은 이보다 약간 적다.

신장은 모세혈관으로 구성된 네프론(nephron)이라 불리는 작은 여과기가 한쪽 신장에 약 백만 개씩 모여 구성되어 있다. 신장은 하루에 약 150L의 혈액을 네프론에서 여과하여 이중 99%의 여과액은 신세뇨관에서 재흡수되고 나머지 1.5L의 농축된 여과액만 배설하게 되는데 바로 이것이 소변이다.

신장의 내측은 함몰되어 있는데 이 부위를 신장문이라 하며 신장문 속의 빈 공간을 신장동이라 한다. 신장문에 연결된 요관은 신장동 속에서 부채꼴로 퍼져 신장깔때기(신우)가 된다. 신장깔대기의 끝은 10여개의 술잔모양으로 갈라져 크고 작은 신장술잔(신배)을 형성한다. 신장의 실질은 표면에 가까운 신피질과 요관에 가까운 속층인 신수질로 구성되어 있다. 신피질은 수많은 작은 붉은 점인 과립모양으로 관찰되며, 신수질은 줄무늬모양을 하고 있으나 신피질에 비하여 색깔이 엷다. 신피질과 신수질의 경계는 하나의 뚜렷한 선은 아니고, 계속되는 U자형의 형태로 경계되어 있다.
혈액이 여과되는 신피질과 신장피라미드(신추체)라 불리는 신수질에서 소변이 농축되며 신피질의 미세한 집합관은 컵 모양의 신배에서 신우로 모인다. 여기서부터 소변은 긴 튜브 모양의 요관을 따라 흐르며 방광에 모인다. 마지막 단계로 요도를 따라 체외로 배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