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분석 8월의 크리스마스

1.들어갿�며
2013년도에 8월의 크리스마스가 재개봉을 했다. 사람들의 반응은 열광적이었다.
새롭게 쏟아져 나오는 영화들 사이에서 15년이 지난 영화가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재미있어서? 그 시절을 추억하고 싶어서? 그보다 더한 이유가 있는 것 같다.
관객들은 당시 받았던 감동의 여운을 아직도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삶을 끝내려는 남자왿�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는 풋풋한 여자의 잔잔했던 사랑이야기를 잊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뜨거운 여름의 햇살과 스물 한살로 출연한 발랄하고 아름다운 심은하, 그리고 사진관 풍경.
1998년 한적한 도시의 사진관에서 있었던 조용조용한 사랑이야기로 들어가 본다.

<중 략>

4. 씬별로 정리한 영화 줄거리
-1.오프닝
뜨거운 여름의 한복판.
초등학껓가 있는 시골.
사진관을 운영하고 있는 30대 중반의 남자의 한없이 한가로워 보이는 일상
약봉지를 통해 그가 아픈 사람임을 암시한다.
남자의 성격: 착하고 순하고 계산 없다.(손님을 대하는 태도)
죽음의 암시인듯 시작하자 마자 친구 아버지가 돌아가신다.
상갓집에 다녀온 그는 매우 지친다.

-2.첫만남
주차단속요원인 다림이 사진을 확대하기 위해 남자를 찾아왿� 빨리 해줄 것을 요구.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
시한부인생을 사는 남자는 쉽게 피곤하고 지친다.
지친 가운데 만남 두 사람은 처음에는 짜증스러워 했지만 이내 화해한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바람이 분다.

-3.일상에서 반복되는 마주침
주유소나 길에서 반복되어 마주치며 친근함을 느끼게 되는 두 사람.
남자의 마음을 적셔주는 듯 촉촉한 비가 내린다.
어린아이들을 진지하게 상대해 주는 남자의 모습에
다림은 호감을 느낀다.

-4. 남자의 첫사랑(?)
첫사랑 지원이 남자가 사는 마을로 돌아온다.
지원의 결혼생활이 행복하지 않은 듯 보인다.
남자의 사진관에 여전히 남아있는 흑백사진 속 지원.
사진으로 남은 사랑은 추억일 뿐이다.

-5. 다림의 무료함
사람들과 자꾸 시비가 붙는 다림은 일상이 지치고 지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