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교��서 국정화에 대한 모든 것. 이것만 있으면 A+ 가능

역사교��서 국정화에 대한 소고
‘역사를 잊은 민족은 재생할 수 없다.’ 이 말은 단재 신채호 선생이 하신 말씀으로, 한 나라의 민족에게 역사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상기시켜 줍니다. 그런데 2015년 11월 3일, 대한민국 정부는 ‘역사교��서 국정화’를 결정했습니다. 이 결정에 국민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타임리서치에서 전국 성인 1,020명을 상대로 조사한 ‘역사교��서 국정화 여론조사’에 따르면 반대 57.1%, 찬성 37.8%로 반대 의견이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이화여대의 교수가 주요 언론에 나타난 역사교��서 국정화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을 모니터링한 바에 따르면 ‘조선일보’는 중립이 46%로 찬성 39.7%보다 많았고, ‘중앙일보’는 중립이 75.5%로 압도적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언론조차 적극적인 지지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경향일보’왿� ‘한겨레신문’은 반대가 각각 89.9%, 83.3%로 나타났고 찬성 의견은 아예 없었습니다. 국정화 교��서란 기존의 검정 교��서왿� 달리 편찬계획, 연구개발, 심의, 발행과 공급에 이르기까지 국가에서 철저히 관장하는 교��서 제도를 말합니다. 즉 역사 과목에 대한 교��서의 편찬을 다양한 출판사가 아닌, 교육부 한 곳이 주체가 되어 발행하는 제도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앞서 말한 것처럼 중립 및 반대가 압도적으로 많은 국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정부가 역사 교��서 국정화를 밀어붙이는 의도는 무엇일까요? 정부는 국사가 수능의 필수과목으로 채택되어 하나의 교��서로 공부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고, 지금의 교��서가 좌편향되어 있으며, 새로운 세대들에게 긍정적인 역사를 인식시켜 줄 필요성이 있다는 것을 그 이유로 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이러한 주장이 국정화 교��서 결정에 얼마나 유효할까요? 먼저, 수능의 효율을 위해 국정화를 시킨다고 하는데, 우리는 수능을 위해 역사공부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