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무크짿�동��짿�

Ⅰ. 서론
한국현대사에 있어서 1980년대는 탄압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10.26사태 이후 12.12 사태가 발생했고 5공화국이 출범하게 되었다. 당시엔 정의사회를 이루기 위해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복지사회를 구현한다는 명목 하에 삼청교육대가 조직되었고, 노동운동과 민주화 운동을 억압하였다. 또한 우민화를 목적으로 언론을 통폐합하거나 언론기본법을 제정하여 정부의 입장에 반(反)하는 일체 행위를 제한하였다. 이는 문학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였는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신군부(5공화국)의 폭압적인 정치형태왿� 그 문화적 표현인 검열에 대항하는 문인들이 있었다. 여기서는 80년대 제한적이던 문학 출간의 상황에서 문인들의 자구책이자 문화적 저항이었던 무크운동에 대해 다루고자 한다.

Ⅱ. 등장배경
잡지는 정기간행물이다. 방송과 더불어서 80년대의 모든 정기간행물은 1980년 12월 31일 법률 제3,347호로 제정 공표된 「언론기본법」의 지배를 받는다. 여기서 정기간행물이란 연 2회 이상 발행되는 계속적인 간행물을 말한다. 제1조왿� 제2조에서는 이 법이 국민의 표현의 자유왿� 알 권리를 보호한다고 명기돼 있으며, 모든 국민은 자유로이 표현할 권리를 지니며, 그리고 이러한 권리왿� 자유는 헌법 또는 법률에 의하지 아니하고는 제한받지 아니한다고 돼 있다. 그러나 언론의 공적 책임을 명기한 제3조는 언론은 인간의 존엄과 가치 및 민주적 기본질서를 존중하여야 하며 폭력행위 등 공공질서를 문란케 하는 위법행위를 고무 찬양해서는 아니 된다는 식의, 지극히 객관적이고 추상적이기 이를 데 없는 규제 조항으로 일관하고 있다. 불과 10여 줄에 이르는 이 제3조에서 정기간행물과 방송의 표현물의 적법, 위법 여부가 판명 내려지며, 이어지는 언론의 권리왿� 의무를 명기한 제2장은 이 조항을 뒷받침하여 공권력의 언론 침해가 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이보다 앞서서 80년 8월에 문학계에는 충격이라는 말로밖에 표현할 수 없는「창작과 비평」과「문학과 지성」(이하 창비, 문지)라는 두 개의 주요 계간 문학 종합지가 하루아침에 강제 폐간되는 사태가 일어났다. 그리고 언론기본법이 등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