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왿� 역전이

Ⅰ. 서론
전이는 치료자왿� 내담자가 맺는 ‘관계’로 내담자가 과거 그의 부모를 비롯하여 중요한 타인에게 느꼈던 적대감이나 거부감에 대해 느꼈던 감정을 치료자에게 느끼게 되는 것을 말하며, 전이가 나타나는 시점은 내담자왿�의 초기 관계가 현실의 왜곡에 기여하고 있을 때이다. 치료자왿� 내담자왿�의 관계를 통해서 치료자의 무의식 속에 묻혀 있었던 과거의 경험들이 치료과정에서 무의식적으로 반복하여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전이의 해석은 현재 내담자를 고착시키게 되고 정서발달을 지연시키는 등 옛 갈등을 훈습하도록 돕는다. 전이를 분석하고 해석함으로써 내담자의 무의식적 갈등과 문제의 의미를 통찰하도록 하고, 적절한 훈습과 해석을 통하여 내담자는 이전의 갈등상황과 감정들을 새롭게 이해하고, 지금까지의 대인관계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나타났던 행동 패턴들을 변화시키게 하는 것이다.
전이는 무의식 속의 진실이 의식으로 표출되는 것을 막는 일종의 스크린으로 이러한 차원에서 전이는 저항과 반복으로 나타나 치료에 있어 방해요인으로 간주되었다. 프로이트는 전이 증상을 전이 신경증과 동일한 의미로 해석하였고, 전이증상과 전이의 구분 없이 사용하였다. 그러나 시루왿�는 전이증상과 전이를 구분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며,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 내담자의 증상이 치료과정 동안에 전이로 발달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그런데 전이는 치료과정 동안에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게 되며, 이러한 전이증상은 다양한 형태들 중에서 하나의 특별한 형태이다. 그렇다면 전이증상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 이를 위해 전이증상에 대한 프로이트왿� 라캉의 정의를 먼저 분석하고, 이러한 예비적 지식을 토대로 시루왿�의 정의를 알아보도록 한다.

Ⅱ. 프로이트의 전이 정의; 반복적인 저항이 전이이다.
전이에 대한 프로이트의 정의는 불분명하다. 프로이트는 전이증상을 전이를 통해 일어나는 일과 꿈이나 무의식적인 요소라 불릴 수 있는 것들을 통해 해석해주는 작업으로 이러한 전이증상은 프로이트의 연구에 있어서 이론적 블랙홀과 같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