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관련(사회학,외껓학) - 일본을 중심으로 "일본과 러시아, 일본과 한국, 일본과 중국" 왿�의 영토분쟁

제 1장 서론
1절 연구의 배경과 목적
국제분쟁은 일반적으로 상호간에 주장을 달리하는 국제행위자가 타행위자에 대하여 상대적으로 최대한의 권익을 보상받고자 할 때 발생하게 되는 국가왿� 국가 사이의 갈등을 의미한다. 그 중 영토분쟁은 주권침해왿� 매우 직접적인 연관을 맺을 뿐 아니라, 경제적인 의미에서 관련국가 사이의 이해가 밀접하게 관련되는 것이기 때문에, 여타 국제분쟁의 원인 및 양상보다 더 복잡하며, 첨예하게 나타나곤 한다. 특히 영토분쟁은 특정한 지역에 대한 영토권을 둘러싸고, 2개국 이상의 국가가 주권을 주장하는 경우 자주 발생하며, 실지회복을 위한 영토분쟁은 매우 심각한 국가간 갈등을 야기하고 있다.
영토분쟁은 국제분쟁의 일반적인 사례에 따라 두 가지의 방향에서 연구가 진행되어 온 바 있다. 첫 번재는 텔코트 파슨스(T. Parsons)식의 구조기능주의에 따른 분석이다. 이 접근방식에 따르면, 갈등 및 분쟁은 국제체제에서 통상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병리적으로 작용하게 되는 이상현상이므로, 가능한 한 빨리 제거되어야 할 대상으로 바라본다. 두 번째는 랄프 다렌도르프(R. Darendorf)식의 갈등에 관한 분석이 있다. 본 접근방식에 따르면, 국제분쟁 및 갈등 역시 국제적인 무정부상태에서 야기되는 자연스러운 귀결이므로, 이를 병리현상으로 이해하는 것은 섣부르며, 당연한 것으로 수용하면서 합리적인 방향으로 풀어가고자 하는 방법을 추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1980년대 이후에는 이 외에도 영토분쟁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이 다수 시도되었는데, 이는 영토분쟁과 관련된 사안 자체가 그 동안 일반적으로 알려진 갈등의 한 종속변수가 아니라, 독립변수로서 연구되어야 한다는 점을 무엇보다도 강조한다. 이에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Evan Luard(ed.), War in International Society (London: I. B. Tauris and Company, 1996)를 참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발생하는 전쟁의 원인은 주로 영토분쟁에서 야기되는 것이며, 영토분쟁은 그 어떤 문제보다 타협과 협상이 어렵기 때문에, 전쟁을 발생시키는 주요 요인으로써 작용하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