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의 기질과 애착발달

1. 들어가는 말
우연히 초등학생들의 멘토를 해주면서 아이들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아이들을 단순히 귀엽기만 한 존재로 인식하는 것에서 나아가 전문적으로 이해하고 싶었다. 그래서 1교시에도 불구하고 이 강의를 듣게 되었다. 강의를 들으면서 내가 듣는 이 강의가 엄마가 될 준비도 될 수 있구나 싶어서 더 진지해지는 것 같다.
리포트의 주제로 주어진 것들 중 강의 초에 관심이 가는 것은 ‘아동의 발달과 가족환경’이었다. 실제로 멘토를 해주고 있는 아이들은 가정형편이 좋지 않은 아이들인데 애정결핍 같은 증상을 보이고 있었다. 처음에 강의를 듣게 된 동기는 멘토가 되어주는 아이들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한 것이었는데 강의를 들으면 들을수록 엄마가 되기 위한 준비로 강의를 듣게 된다. 그래서 그런지 관심사도 바뀌어서 주제를 ‘아동의 기질과 애착발달’로 잡게 되었다. 리포트의 전체적인 구성은 주교재를 따랐으며 기타 다른 문헌이나 자료를 추가했다.

2. 아동의 기질과 애착발달
2.1. 기질발달
2.1.1. 기질이란
기질은 생애 초기부터 뚜렷한 개인차를 나타내주는 아동의 일관되고 안정적인 행동양식과 정서적 반응 유형 등을 의미한다. 즉 기질은 유전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할 수 있다. 1세 전의 남아왿� 여아의 활동성 수준이 차이난다는 실험결과, 그리고 낯선 사람에 대한 아동의 행동반응(‘낯선상황실험’)과 시각벼랑에서의 공포반응 실험에서 일란성 쌍생아가 이란성 쌍생아보다 더 유사한 반응을 나타냈다는 것에서 그 증거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기질은 영아기, 유아기, 성인기까지 지속성을 띠기도 한다. 그러나 100% 완벽하게 지속되지는 않기에 기질형성에는 환경도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토마스왿� 체스는 ‘조화의 적합성’이란 개념으로 이를 설명한다. 부모가 아동의 기질에 따라 양육행동을 조절한다면 아무리 까다로운 기질을 가진 아동이라 할지라도 부모-자녀 관계가 조화로운 관계가 될 것이라는 게 그것이다. 정리해보면 영아기의 기질은 타고난 것이고 개인의 차별화된 특성이라고 할 수 있으며 성장하면서 수많은 생활 경험이나 환경의 영향을 받아 성격을 형성하는 모체가 된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