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공공디자인방안 리포트

[제주도 원도심 활성화]
- 산지천 주변 문제점 -
1800년대의 산지천은 산지천을 따라 초가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아낙네들이 빨래를 하고, 돛배들이 깊숙이 들어올 수 있어서 포구로 이용되는 등 주민들의 생활 터전이자 일터의 역할을 하였다. 1960년대에 들어서는 산업화가 진행되어 주택이 밀집되면서 생활하수왿� 쓰레기로 오염되는 각종 문제가 생기가 복개되었다.

2000년대의 산치전은 제주 시내 번화가를 통과하는 하천이 되었고 복개된 후에도 생활하수왿� 쓰레기로 인해 오염되는 문제가 계속 있었지만 복원사업 끝에 2002년 자연형 하천으로 재탄생하였다. 산지천 축제도 생겨나면서 제주시민들의 문화 공간, 쉼터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산치전의 원도심 활성화는 여기서 멈추었고, 21세기로서의 새로운 모습과 문화에 발 맞춰가기에는 버거운 상태로 지체되고 있는 실정이다.

주변 건축물이나 안내판들의 디자인이 너무 낡고, 촌스럽다. 형태뿐만 아니라 안내 카피나 내용도 복잡해서 정보 전달력이 떨어진다. 안내판들도 제각각이여서 산지천이 연결되어 있다는 일체감도 떨어진다. 주변에 위치한 동문시장은 안에 위치한 맛집을 방문하러 갔었는데 처음 방문한 나에게는 입구 찾기가 너무 어려웠다. 여기저기 찾아서 알고 보니 걷는 사람의 시야에 띄지 않게 너무 높고 작게 써져있어서 한참이나 찾았던 기억이 있다. 이 역시 안내판이 문제였다.

산지천 주변에는 사회적 문제까지 이어진 성매매 업소, 유흥가들이 자리 잡고 있다. 밤 10시가 지나면 사람들이 왿�서 유흥업소들을 홍보하고 흥정까지 한다. 제주도는 전국에서 유흥업소가 가장 많을 곳으로 뽑혔을 만큼 문제가 심각하다고 할 수 있다. 산지천 주변이 그 곳들 중 하나이다.

- 국내 사례 -
<댿�전>
대전 원도심은 1914년 호남선 철도의 개통으로 교통의 중심지로 자리를 잡았다. 지금의 동구 원동과 정동 일대가 본래 ‘한밭’이라고 불렸고, 원도심안에 건물은 아무것도 없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