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웨슬리의 성화론

1장 웨슬리에 대한 일반적인 평가
웨슬리의 신학이 사변적이라기보다는 경험과 성경에 기초하고 있다는 몇 가지 견해들이 있다. 특히 윌리엄 호던은 웨슬리의 신학이 어떤 이론적인 체계가 아니라 그의 경험에 기초하고 있지만, 웨슬리를 위대한 신학자들 중 한 사람으로 간주했다. 랄프 델 콜레에 따르면 웨슬리에게 있어서 칭의는 구원의 객관적인 측면인 반면 성화는 그리스도인의 경험으로써 구원의 주관적인 측면이라고 한다. 하워드 스나이더는 웨슬리의 신학이 인간의 변화에 초첨을 두었다는 의미에서 역동적이라고 보았다.
어떤 신학자들은 웨슬리가 성화의 교리에 관해 균형 잡힌 신학자라고 이해했다. 한편 개혁주의 입장에서 볼때 그리스도인의 거룩한 삶에 대한 웨슬리의 강조는 그가 로마 카톨릭주의, 혹은 알미니안주의나 펠라기우스주의, 혹은 열성주의에 가깝게 다가갔다는 비평에 직면하게 되었다.
여러 신학자들의 견해를 살펴본 바왿� 같이 웨슬리가 성화를 강조한 영향력 있는 신학자였음을 볼 수 있다.

2장 동시대의 신학적 경향들에 대한 웨슬리의 반응
어니스트 래튼버리는 “카톨릭과 루터교, 성공회왿� 모라비안의 영향들이 모두 웨슬리 안에 혼합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그의 언급은 웨슬리가 카톨릭과 루터 신학, 율법주의왿� 모라비안의 신비적 정적주의 사이의 균형을 유지했다는 셀의 평가왿� 유사하다. 필자는 웨슬리가 형식주의왿� 열성주의의 두 극단을 피했다는 것을 더할 수 있다고 본다. 성화에 대한 그의 교리는 그리스도왿�의 연합, 혹은 우리의 모범으로서의 그리스도보다는 그리스도에의 참여를 강조했다.
1) 형식주의
웨슬리는 18세기의 대부분의 성공회 지도자들이 묘사했던 선한 그리스도인을 형식적인 그리스도인의 전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형식적인 그리스도인들은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능력은 없는” 생기 없는 형식적인 종교에 의해서 생긴다고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