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껓폭력예방교육강의안

Ⅰ. 청소년(학껓)폭력의 개념
최근 "학껓폭력"이라는 용어는 정부왿� 매스컴을 통하여 공식적으로 쓰이고 있다. 그러나, "학껓폭력"이란 용어는 아직 그 개념이 명확하게 정립되어 있지 못하다. 학껓폭력은 95년 "학껓폭력예방시민모임" (재)청소년폭력예방재단 창립 이전의 명칭에서 처음으로 사용되었으나, 당시 학껓 관계자의 심한 반발을 받았다. 학껓측은 학껓라는 교육현장에서 폭력이 행해진다는 것을 인정하려 들지 않았고, 학껓폭력이라는 용어 자체를 거부하였다. 그러나 97년 학생들의 폭력 사태가 급격히 악화되어 가고 폭력으로 인하여 자살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급기야는 정부 기관 및 매스컴들이 학껓폭력을 공식적인 용어로 쓰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아직 일반인들은 물론이고, 매스컴과 정부기관마저도 학껓폭력의 용어를 명확히 정립하지 못한 상태이며, 학자들은 저마다 서로 다른 각도에서 이 용어를 설명한다. 본 재단은 "학껓폭력"이라는 용어를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쓰기 시작한 주체로서 그 개념 정립의 필요성을 통감하고, 학껓폭력의 개념에 관한 논의를 하고자 한다. 학껓폭력이란 먼저 "학껓"라는 측면과 "폭력"이라는 측면으로 나누어서 논의될 수 있다.

1. 왜 하필 "학껓"폭력인가?
흔히 학껓폭력이라 하면 "학껓"라는 장소를 떠올리게 된다. 학껓 관계자는 학껓폭력이라는 말이 마치 학껓현장에서 폭력이 난무하는 것 같은 인상을 준다는 이유로 이를 거부한다. 학껓 측은 학껓폭력보다 "학껓주변폭력"이라는 용어를 써야한다고 주장한다. 혹자는 학껓보다 좀더 범위를 넓혀서 학껓는 물론 학껓주변과 학원가까지 포함하여 "학원폭력"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이번에는 학원 관계자들이 학원폭력이라는 말을 거부한다.

이러한 논리는 모두 폭력이 발생하는 장소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학껓폭력을 장소적 개념으로 파악한다면, 단순히 학껓라는 "건물"을 중심으로 하여, 학껓 안과 학껓 주변에서 발생하는 폭력사태로 생각하게 된다. 강지원(1997), p.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