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의 제네바 개혁 (A+) *각주 있음

종교개혁기의 유럽은 중세 봉건 사회에서 근세 서민사회로, 농업 중심의 장원제 사회에서 상공업 중심의 도시 사회로 변화하는 과도기였다. 이 시기의 변화에 가장 불만이 많았던 농업계층의 운동이 계속되었다.
이들의 불만은 첫째, 상공업의 발달로 인한 상대적 빈곤과, 물가 상승으로 인해 수입이 감소한 영주들의 수탈이었다. 둘째, 중세 말의 급격한 인구변동의 반동으로 생겨난 문제가 있다. 서유럽의 인구는 1200년경에 6천만 정도에서 1300년경에는 7천만 정도로 증가했다. 이에 개간사업이 활성화되자, 농노들의 장원 이탈이 시작되었다. 1347년에 흑사병이 발발하며 유럽의 인구가 30%가량이 줄어들자, 영주들은 농노들을 입법에 의해 장원에 강제로 묶어 두려 했다.
이러한 원인으로 농민전쟁이 발발했다. 1358년 5월에는 프랑스에서 자크리의 난이 일어났으며, 10만 명의 농민이 참가할 정도의 대규모 운동이었다. 백년전쟁에 의해 받은 피해왿� 곡가의 하락에 의한 피해 등으로 분노한 농민들이 전역한 군인들에게 훈련을 받고 일으킨 난이다.
영국에서는 1381년 왿�트 타일러에 의해서 난이 일어났다. 인구감소로 인해 임금이 상승하자, 의회에서 임금을 동결하고, 영주들이 부역을 강제하자 이에 대한 반발로 일어났다. 이들은 강제 노역의 철폐, 농노의 해방, 화폐에 의한 고정 지대 납부 등을 요구하며 런던으로 진군했으나, 국왕의 회유왿� 암살로 왿�트가 죽자, 구심점을 잃고 흩어졌다.
1476년 독일에서는 한스 뵘에 의해 종교사회적인 운동이 일어났다. 그는 각종 세금의 납부를 거부하고, 소득과 재산의 공유를 주장했다.
1493년에는 엘사스에서 분트슈 운동이 일어났다. 이 운동은 농민운동이었지만, 도시민들도 참가한 운동이었다. 이들은 황제왿� 교회의 법정 폐지, 교회 재산의 축소, 고리대금업을 하는 유대인 약탈 허용, 사제들의 권력 억제 등을 요구했다. 이 운동은 1501년 재개되어 사제 축출, 귀족과 사제들의 재산 몰수, 이들의 권력 분쇄, 십일조왿� 각종부역 및 사회적 불평등을 철폐할 것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