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건축 _ 루이스 설리번과 아돌프로스가 말하는 장식의 의미

1. 서론
1.1 장식에 관한 해석 오류
19세기말에서 20세기 초기에 자유로운 장식적인 경향을 보인 아르누보 양식과 독일공작연맹이 전성기를 맞고 있을 때, 오스트리아의 건축가 아돌프 로스는 “일반적으로 장식이 없는 상태가 실현된다면 인간은 8시간은커녕 4시간만 일해도 좋을 것이다. 오늘날 노동의 절반이 장식에 대해 할애되고 있기 때문이다. 장식은 노동력 낭비이며, 일찍이 늘 그래왔듯이 건강을 낭비하는 것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이는 시카고학파의 거장이며 기능주의 이론을 주장했던 루이스 설리번의 “우리가 일시적인 장식을 버리고, 있는 그대로의 형태가 지닌 아름다움을 추구한다면 최상의 결과를 이룰 것이다”라는 말과 같은 맥락으로 통한다.
이들의 주장은 수많은 오해왿� 논쟁을 불러 일으켰으며, 이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적용이 나타나기도 했다. 하지만 나는 루이스 설리번과 아돌프 로스가 말하는 기능에 있어서 장식을 해석하는 하는데 오류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고, 왜 오류가 고쳐지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이들이 장식과 기능에 대해서 진정으로 말하고 싶었던 것이 무엇인지 알고, 오류에 대한 내 생각을 말하고자 한다. 우선 그들이 말하는 장식의 의미에 대해 살펴보기 전에 루이스 설리번의 기능주의 이론 등을 비롯한 이들의 행적에 대해 알아보았다.

2. 본론
2.1 기능주의 이론과 배경
기능주의(Functionalism)란 “건축물은 그것이 수행하고자 하는 기능에 따라 그 형태가 결정되어야한다”는 기본 원리에 따라서 건축의 합리성을 추구하며 구조적, 기술적인 측면을 중시하는 개념이다.
19세기 이후 산업혁명 등에 의한 물질적 생산력과 기술의 발전, 시민의 성장 등은 건축에 다양한 영향을 주었다. 첫째로 새로운 기술과 재료 등이 건축에 도입되었다. 두 번째는 산업의 발달과 시민의 성장에 의해 건축주의 세력이 강해져 다양하고 복잡한 기능의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세 번째는 도시의 인구 집중에 따른 주거의 부족으로 건축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인식이 요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