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 학대의 고찰

1. 들어가며
아동(청소년)학대는 전 세계를 막론하고 인류의 역사왿� 더불어 오랫동안 존재해 온 것이 사실이다. 학대의 유형과 빈도, 정도에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겠으나 아동(청소년)을 키우는 부모의 교육 정도, 가정의 빈부, 부모의 연령, 종교, 신체이상 등에 따른 차이는 없이 거의 모든 사회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정답이다.
이제까지 아동(청소년) 학대 및 방임은 ‘가정 내 문제’ 혹은 ‘부모가 자기 자식을 어떻게 하든 상관할 바 아니다.’라는 생각에서 간과되어 왔지만, 부모를 포함한 주 양육자가 역기능적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할 경우에는 사회나 국가가 개입하여 이를 제도적 장치로부터 해결해 보려는 시도왿� 인식으로 바뀌고 있다.

2. 아동(청소년) 학대의 정의왿� 유형
가. 아동(청소년) 학대의 정의
아동(청소년) 학대란 아동복지법 제3조 제7항에 따르면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이 아동(청소년)의 건강 또는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신체적·정신적·성적 폭력이나 가혹 행위를 하는 것과 아동(청소년)의 보호자가 아동(청소년)을 유기하거나 방임하는 것을 말한다.

나. 아동(청소년) 학대의 유형
1) 신체적 학대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이 아동(청소년)에게 우발적인 사고가 아닌 상황에서 신체적 손상을 입히거나 또는 신체손상을 입도록 허용한 모든 행위를 말한다. 구체적인 신체학대 행위의 예로는 직접적으로 신체에 가해지는 행위(손, 발 등으로 때림, 꼬집고 물어뜯는 행위, 조르고 비트는 행위, 할퀴는 행위 등), 도구를 사용하여 신체를 가해하는 행위(도구로 때림, 흉기 및 뾰족한 도구로 찌름 등), 완력을 사용하여 신체를 위협하는 행위(강하게 흔듦, 신체부위 묶음, 벽에 밀어붙임, 떠밀고 잡음, 아동 던짐, 거꾸로 매닮, 물에 빠뜨림 등), 신체에 유해한 물질로 신체에 가해지는 행위(화학물질 혹은 약물 등으로 신체에 상해를 입히는 행위, 화상을 입힘 등)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