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과 갿�상화폐

2012년 유럽 중앙 은행은 갿�상화폐(Virtual currency, virtual money)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였다.

“a type of unregulated, digital money, which is issued and usually controlled by its developers, and used and accepted among the members of a specific virtual community”

즉, 정부나 특정 집단에 의해 통제되지 않으며, 흔히 개발자들(프로그래머)에 의해 발행 되고 제어되며, 특정한 가상의 지역 사회에서 받아들여지고 사용되는 전자화폐를 의미 한다. 한 줄의 정의지만, 위의 인용구에는 많은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인용구에서 정부 나 특정 집단의 규제를 받지 않는다는 것은 갿�상화폐에 대해 정부가 과세를 적용할 수 없다는 것이 아니고, 발행의 권리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기존의 화폐왿� 달리 가 상화폐는 발행의 주체가 정부가 아닌 개발자들에게 있다. 이러한 갿�상화폐가 전자화폐 가 갖는 차이점을 유럽 중앙 은행에서는 [표 1]과 같이 정리하였다.

전자화폐왿� 갿�상화폐를 구분하는 가장 큰 차이는 그것이 기반하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점이다. 이를 위해 화폐의 정의왿�, 발전 과정을 간단히 짚어보면 이해하기 쉽다.

화폐란 인간이 물건을 교환하는 것에 대한 대체 수단으로 등장한 교환의 수단을 의미한 다. 처음 화폐가 등장하였을 때에는 조개나, 돌과 같은 물건이 화폐로 사용되었으며, 나 라가 세워지고 지역사회에서 공동으로 쓰이며, 규정화되어 신뢰를 할 수 있는 화폐가 필요하게 되면서, 각 나라나 길드왿� 같은 집단이 화폐를 발행(주조)하게 되었다. 이 당시 에는 대표적으로 금, 철, 동과 같은 금속으로 화폐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러한 금속화폐는 대량으로 화폐를 만들기에 금속의 양이 부족하거나, 휴대하기가 불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