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치료 사례 분석

나이에 비하여 더 어려 보이는 경선이는 초등학껓 3학년 여자 아이다. 경선이는 학껓 수업시간에 집중이 안 되고 학업 성취에서 부진하다. 그리고 친구들을 자주 괴롭힌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상담실에 의뢰하였다.
그녀는 돌 전에 폐결핵으로 1년 6개월 약물 치료를 받았다. 몸이 허약하고 발달이 부진하였으나 걱정할 정도는 아니었다. 지능검사에서 IQ 91(WISC IQ : 동작성 IQ 88, 언어성 IQ 95)을 얻었다. 언어성보다 동작성에서 약간 뒤진다. 딸을 출산하고 부부는 별거하였으나 그 후 재결합하여 살고 있다. 부모는 경선이를 동생과 편애하였다. 경선이는 사랑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동생이 생기자 머리카락을 삼키는 행동이 나타났다. 남의 물건을 가지고 놀다 자주 집으로 가지고 왿�서 부모에게 몹시 야단을 맞기도 했다. 경선이는 "엄마는 나만 미워해"란 말을 자주 했다. 밖에서 정신없이 놀 땐 밤이 된지도 모르게 늦게까지 놀고는 한다. 성장과정에 부모는 엄격한 요구를 많이 하였다. 그의 치료 과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제 1~3회에서 경선이는 놀이치료실에서 블록을 빽빽이 붙이며, 더 이상 쌓을 수 없을 정도로 높이 쌓았다. 장난감 한 가지를 가지고 1분 정도 논다. 그리고 다시 반복한다. 동물 인형을 가습에 안거나 인형을 자기 얼굴에 비비는 놀이를 반복하였다.
제2회 때도 동물 인형과 접촉 놀이를 한다. 인형을 껴안고 자주 얼굴을 비벼대며 즐거워한다. 인형을 껴안고 이리저리 다니는 놀이를 반복한다. 처음보다 노는 시간이 길어졌다. 그러나 아직도 짧은 것은 마찬가지다. 놀이가 끝나거나 장난감에 싫증이 나면 하나 씩 하나씩 제자리에 놓는다. 왜 하나씩 갖다 놓는지 즘 답답해 보일 정도다. 놀이에서 해결되지 않는 일은 치료자에게 자주 의존하였다. 치료자는 어머니에게 안아주고 껴안기를 많이 하라고 당부했다.
제3회 어머니왿� 함께 놀이를 하였다. 경선이는 엄마를 좋아했다. 놀이에서 엄마에게 의존하는 모습이 자주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