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성 발달이론] 유아기 도덕성 발달(도덕성 발달의 정신분석이론, 인지발달이론, 학습이론)

도덕성(morality)은 사회생활을 해 나가는 데 있어서 옳고 그른 것을 구별할 수 있고, 이것을 자기 것으로 받아들여 행동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유아는 자라면서 부모로부터 또는 다른 어른이나 또래왿�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자신이 속한 사회의 행동규준을 습득하게 되고, 도덕적으로 성숙되어 간다. 유아의 도덕성 발달과정을 설명하는 이론에는 정신분석이론과 인지발달이론 및 학습이론 등이 있다. 도덕성에는 정의적 요소, 인지적 요소, 행동적 요소의 세 가지 기본구성요소가 있는데(Shaffer, 1988), 도덕성 발달의 세 이론은 세 가지 기본구성요소 중 하나를 중심으로 도덕성 발달을 설명하고 있다.

I. 정신분석이론
가) 정신분석이론
Freud는 유아의 도덕성 발달이 성격의 세 가지 구성요소인 원초아(id), 자아(ego), 초자아(superego) 중에서 초자아의 발달과 더불어 이루어진다고 보았다. 그의 이론에 따르면, 초자아는 남근기(3-6세)의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획득된다. 즉 남아는 오이디푸스 갈등(Oedipus complex)을, 여아는 일렉트라 갈등(electra complex)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초자아가 발달된다. 그러므로 정신분석이론의 입장에서 유아기는 도덕성 발달에 매우 의미 있는 시기이다. 남근기의 남아가 어머니를 사랑하고 아버지에 대해 적대감을 갖는 오이디푸스 갈등은 거세불안을 가져 오며, 유아는 이를 줄이기 위해 아버지왿� 동일시(identification)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유아는 아버지의 여러 속성을 내면화하게 되고, 아버지의 도덕규준도 내면화된다. 유아가 오이디푸스 갈등을 해결하게 되면 초자아가 발달되어 도덕적 위반행위를 할 때에는 초자아가 스스로를 벌하게 됨으로써 죄책감 ․ 수치심 ․ 자부심상실 등을 느끼게 된다. 유아는 이러한 부정적인 도덕적 정서를 피하기 위하여 도덕적 규범을 어기도록 하는 유혹에 저항하게 되고, 도덕적으로 성숙해진다.
남근기의 여아도 남아왿� 유사하게 일렉트라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어머니왿�의 동일시를 통하여 초자아를 발달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