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스위치 독후감

‘완벽한 공부법’에서 작가가 추천한 책이다. 책을 사다보니 좋은 책도 발견하지만 안 좋은 책도 많이 발견한다. 책장에는 아직 나랑 코드가 안 맞는 책들이 많다. 그러다가 고영성 작가가 좋은 팁을 주었다. 코드가 본인이랑 맞는 책에서 인용한 책을 사라고. 실제로 나랑 맞는 책을 고를 확률이 높아졌다. ‘스위치’도 그래서 구매한 책이다.
읽어보니 ‘완벽한 공부법’에서 봤던 내용도 있었다. 배신감은 안 느꼈다. 요즘은 창의성은 모방에서 나온다는 생각이 든다. 인용문이 똑같은 내용이라도 작가가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기도 했다.

- 원하는 결과를 이끌어내는 행동설계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이 책의 부제목이다. 한마디로 내가 좋은 습관이나 결과를 만들기 위해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에 대한 책이다. 실은 이런 책들 많다. 이 책도 별반 다르지 않다. 유명한 사람은 이렇게 행동을 바꾸었어요. 어떻게 바꾸었냐면 요 이런 식이다.
근데 진부하지는 않다. ‘왜? 습관이 안 들여지는지?’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있어서다. 읽다가 아하! 라면서 무릎을 치게 된다.

저자는 칩 히스, 댄 히스이다. 예상대로 형제 사이였다. 같이 작업한 책이 3권이나 된다. 문뜩 사이는 좋을까? 형제니까 같이 일하면서 싸울 일 많았겠지? 란 이상한 생각도 해봤다. 그들한테 붙는 수식어는 ‘금세기 최고의 조직행동론 전문가’이다. ‘스위치’, ‘스틱’만 읽어봐도 바로 그 수식어를 인정하게 된다. 스탠포드대 경영대학껓, 시카고대, 듀크대 경영학과 교수도 역임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이 사람들이 책만 계속 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경험상 이것저것 많이 하는 사람은 책 내는 속도가 느렸다. 1년에 한권씩만 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그 정도로 지금은 내가 사랑하게 된 작가들이다.

내가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사람은 좋은 습관을 못 들이는 사람들이다. 작심삼일로 끝나는 사람들. 금연이나 다이어트가 어려운 사람에게는 해법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