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오��짿�널스 독후감

이 책은 동네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했다. 엉뚱하지만 나는 흰색표��의 책이 좋다. 왠지 깔끔한 느낌이 들어서다. 많이 팔린 책이기도 했고, 창의성에 관한 책이라서 궁금하기도 했다. 그렇게 도서관에서 조금 읽다보니까 거슬리는 구절이 있었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일을 미루는 성향이 있었다.’
의문이 들었다. 내가 지금까지 읽었던 책에서는 즉시 행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일을 미루고 미루면 결국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는 말이다. 감정보다 행동을 우선시해야 한다. 하기 싫어도 일단 행동해야 한다. 내가 지키고 있던 철칙이었다. 근데 성공한 사람들이 아니라고?
결국 나중에 돈 주고 샀다. 호기심 때문이었다. 결론만 말하자면 ‘미루는 성향은 위험을 싫어해서 하는 행위였다.’ 기업가들이나 창조적인 사람들은 즉시 행동에 옮기기도 했지만, 미루는 일도 자주 했다. 이쯤 되면 궁금해지지 않는가? 성공한 사람들은 어떻게 창의성을 갖게 되었을까?
물론 책이라는 것이 항상 옳지는 않는다. 무작정 따라 해서는 안 된다. 참고사항일 뿐이다. 그런 마음으로 이 책을 읽게 됐다.

‘오��짿�널스’는 창의성에 대한 얘기다. 읽고 나면 세상을 바라보면 관점이 달라질 것이다. 엉뚱해질 것이고 뉴스내용도 믿지 못 할 수도 있다. 새로운 가치관이 생길 것이기 때문이다. 내용들이 꽤 구체적이며 논리적이다. 게다가 설득력도 보통이 아니다.
개인적으로 나는 읽으면서 행복했다.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많이 깨졌다. 겸손해졌다. 역시 세상에는 내가 모르는 게 많구나. 책에서는 역사도 알 수 있고 유명한 CEO의 성공전략도 배울 수 있다. 일석이조의 효과다.
요약하자면 이렇다. ‘창의성은 배울 수 있다. 당신이 원한다면.’

저자는 애덤 그랜트라는 사람이다. 나이는 81년생으로 어렸다. 게다가 왿�튼스쿨 최연소 종신교수라는 타이틀도 있다. 요즘 말하는 뇌색남이다. 사진도 찾아봤는데 잘 생겼다. 부러울 따름이다. 하지만 하느님도 뭐든지 다 주지는 않는다. 그는 대머리다. 유일하게 내가 찾은 단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