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왿� 스포츠의 관계

1. 서론
스포츠왿� 정치, 어떻게 보면 양자간은 아무런 관련성도 없는 별개의 것처럼 보인다. 왜냐하면 스포츠는 어디까지나 우리의 육체의 건강보존과 취미생활을 즐기기 위한 사적인 생활영역의 분야로서 생각되어지고 정치는 보이지 않지만 우리 생활 전반적인 분야에서 그 영향력이 있다고 생각되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둘은 절대 별개의 관계가 아니요 오히려 불가분의 관계에 가깝다하겠다. 역사적으로 스포츠는 정치에 영향을 주고 정치는 스포츠에 영향을 주는 그러한 역학 관계에 있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건들이 이러한 점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한국의 스포츠는 전두환 시절에 생긴 3S정책의 연장선으로 이용되어왔다. 게다가 판매 부수 늘리기에 혈안이 된 언론의 행태는 지금까지도 이러한 현상을 자극하고 있다. 우리는 대형 스포츠 경기가 개최될 때 정치인들이 시구하는 모습이나 관람하는 모습까지도 자주 보아왔다. 그리고 우리 선수의 선전에 대통령의 축하전문이 보내졌다는 뉴스도 듣는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생각해보면 아마도 스포츠가 정치적으로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느낄 것이다. 스포츠는 궁극적으로 스포츠가 목적으로 하고 있는 체력 향상, 인격 형성, 오락적 활동은 물론 사회적 통합의 기능과 정치가 지향하고자 하는 사회발전과 국가 복지라는 국가 목적을 달성하는데 훌륭한 수단이 되기 때문일 것이다. 스포츠의 정치적 이용에 대한 거부감과 이를 탈피하고자 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제스포츠경기는 선수들이 국가왿� 민족을 대표하기 때문에 국가성(nationality)이란 피할 수 없는 본질적인 정치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 경기에서 국가가 연주되고 국기가 휘날리고, 자기 팀의 승리를 자국의 승리로 여기며, 스포츠행사가 미디어 이벤트인 한, 스포츠의 정치성과 정치적 이용은 현재화된다. 스포츠가 고도로 체계화된 조직스포츠로 발전된 경우, 스포츠의 내재적 특성인 경쟁성, 공개성, 협동성 등은 국가목적을 수행함에 있어 훌륭한 역할을 수행하는 잠재적 기능을 지니고 있으며, 경쟁스포츠가 이루어지는 모든 현장에서 스포츠의 정치적 현상은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