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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서론

현대의학의 발달로 인간의 많은 질병을 치료하고 생명을 살릴 수 있게 되었지만 이로 인해 역설적으로 고통스러운 치명적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의 생명이 무의미하게 연장되는 경우도 생기게 되면서 우리는 ‘무의미한 연명의 거부’ 나 ‘인간답게 살려는 욕망’ 등의 요구가 나오게 되고 그에 따라 안락사의 문제가 최근 대두가 되어왔다.
할아버지께서 말기 암으로 투병생활을 하실 때 너무 힘들어 하셨기에 가족들 사이에 암묵적으로 안락사, 존엄사에 대하여 말이 오간적도 있기에 더할 나위 없이 왿� 닿는 주제였기에 주체 없이 이 주제를 선택하였고, 또한 간호함에 있어서 과연 사람이 그저 생명 연장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사람답게 살 수 있게끔 하는 것보다 우선시 되어야 할 문제인가에 대해 생각이 많이 들어서 안락사에 대해 조사를 하게 되었다.

Ⅱ. 본론

1.안락사의 어원과 정의.

안락사(安樂死, Euthanasia)는‘Euthanatos'에서 유래한 말로, '좋다’는 의미의 ‘eu'왿� '죽음’을 뜻하는 ‘thanatos'가 결합해 만들어진 용어이다. 즉, ‘좋은 죽음’이라는 뜻한다.
현대 사회에서 통하고 있는 안락사라는 단어의 의미는 살아날 가능성이 없는 환자가 무척 괴로워 할 때 고통을 덜어 주기 위해 독물투입 등의 방법으로 빨리 죽음에 이르게 하거나, 의식 없이 인공호흡 장치로 목숨을 부지하는 식물인간과 뇌사 판명이 난 환자에게서 인공 호흡기를 제거해 고통 없이 갈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을 말한다. 여기서 안락사의 종차를 확실히 하자면 안락사는 고의적인 죽임이다.
이 점에서 안락사는 자연사 또는 사고사왿� 같은 비고의사왿� 구별된다. 그리고 죽임이란 점에서 자살과도 구분된다.
그러나 안락사는 고의적으로 다른 사람을 죽이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 동기가 범죄적인 것이 아니라 이타적이란 점에서 살해, 즉 모살과 구별된다.
또한 자비사가 죽이는 행위주체를 명시하지 않은 반면, 안락사는 고통 받는 말기 환자가 의사에 의해 시행되는 ‘의료적 도움을 받는 죽음’이란 점에서 자비사왿� 구별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