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에 대한 예방 및 대처방안(자살예방대책, 자살문제의 해결방안)

자살이라는 방식을 택하게 되는 데에는 우리사회의 부실한 사회적 안전망이 구조적인 원인으로 작용한다. 사회양극화가 심화되고 소외계층의 사회 적응을 위한 기초적인 지원제도가 마련되지 않는다면 인간의 윤리성이라는 차원만으로는 자살의 위험을 줄이는데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본다. 따라서 사회양극화를 해소하고 소외 계층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이 자살을 예방하는 근본적인 대책으로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
사회양극화 극복과 안전망 구축이라는 사회구조적 개선과 더불어 자살의 위험성을 높이는 극단적인 가족주의나 비생산적적인 획일주의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
생명의 권리는 가족을 포함한 그 어떤 가치 보다 우선한다는 생명존중의 문화를 확산시키는 한편, 생명의 가치가 물질적 결핍에서 오는 상대적 박탈감을 극복할 수 있는 가치관의 교육도 시급하다.
또한, 자살기도나 자살행위에 앞서 나타나는 자살사고는 이후 자살 성공률을 더 높이는 효과를 가지고 있어, 자살사고의 영향요인을 확인하는 것은 자살예방과 대책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일단 시행하면 생명이 위험한 것이 자살이다. 따라서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예방은 가능성이 있는 사람의 철저한 평가로부터 시작된다. 따라서 자살 의도나 계획 등을 질문하고 행동에 자신을 정리하려는 기도가 있었다면 철저한 관찰이 필요하다.
자살이 의심되면 응급입원의 대상이 된다. 지체 없이 정신병원에 입원시켜 철저한 원인 규명과 대책을 세워야 한다. 자살을 경시하는 사회는 인간의 목숨도 경시한다. 또한 자살을 미화하는 사회는 자살률이 높다. 이 두 가지 맥락에서 자살에 대한 사회적 태도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
자살은 최근 새로운 국가적 문제가 되고 있으므로, 사회 안전과 안녕을 위협하는 자살현상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는 효과적인 예방과 대처 전략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I. 자살 예방 대책

자살문제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예방이다. 예방은 크게 개인적 차원, 사회적 차원 그리고 정책적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첫째, 바른 생명교육이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