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적 가족치료에서 치료자 역할 및 치료기법

경험적 가족치료에서는 치료자의 사람됨과 일치성이 중요하다. 반맨은 경험적 가족치료자로서 갖춰야 될 3대 요소를 유능(Competent), 자신감(Confident) 일치(Congruent)의 세 개의 C라고 강조한다. 사티어의 치료모델에서 초기 면접시 치료자의 역할을 간단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치료자는 자신을 내적 ․ 외적으로 준비한다.
둘째, 내담자왿� 라포를 형성한다. 내담자에 대해 알기 위하여 몇 분을 사용하는데 "상담을 시작하기 전에 자기소개를 즘 해 주시죠?"라는 말로 시작한다. 치료자는 내담자를 수용하고 신뢰하며, 안전감을 제공하고 자신을 개방하면서 내담자왿� 연결시킨다.
셋째, 내담자가 상담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에 귀 기울이면서 내담자가 희망과소망을 갖게 한다. "오늘 이 자리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길 바라십니까?" 등의 질문을 하면서 뭔가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 치료자가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묻는다.
넷째, 내담자의 현재 문제를 듣는다. 이 문제가 내담자의 대처방식에서 오는 문제인지를 알아본 후 개인의 빙산을 사용하여 문제의 성격을 탐색한다. 그 상황뿐 아니라 내담자의 가치를 인정한다. 문제가 오히려 성장의 기회가 되도록 도우며 부정적인 진술을 긍정적인 목표로 바꾼다.
다섯째, 문제를 긍정적이며 해결중심적인 관점으로 변형시킨다. 구체적으로 달라질 것이 무엇인지를 결정하도록 돕는다. 그러나 매번 구체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
여섯째, 상담의 전 과정을 통해 사정을 한다. 내담자의 대처유형을 확인한 후, 개인의 빙산을 탐색하기 위해 과정 질문을 사용하면서 과거에 충족되지 못한 기대왿� 열망에 대해 알아본다.
일곱째, 치료의 초점을 어디에 둘지를 내담자왿� 함께 정하며, 내담자가 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받는다. 치료자의 역할을 명확히 알려 준다.
여덟째, 내담자의 장점과 좋아하는 것을 한 개 이상 찾아 이야기한다. 내담자에게 도움이 되는 내적 ․ 외적 자원을 떠올리게 한다. 그 외 방해물도 알아본다.
아홉째, 상담한 것을 정리하고 희망을 주면서 상담을 종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