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전문은행 현황

인터넷 전문은행 인가를 위한 합종연횡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비은행 금융기관과 ICT 기업이 손잡고 컨소시엄을구성하는움직임이곳곳에서포착된다. 인터넷전문은행을향한춘추전국시대가펼쳐지고있는 가운데 2015년 8월 들어서는 점차 각 연합군이 그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우선, 다음카카오-한국투자금융지주연합군의행보가도드라진다. 다음카카오는 한국투자금융지주왿� 손을 잡았다. 한국투자금융지주가 50%, 다음카카오가 10%의 지분을 각각 갖고, 여기에 ICT 기업들(30%). 시중은행(10%)이 참여하는 형태로 구성된다. 은행 중에는 신한은행, 하나은행, KB국민은행 등을 대상으로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투자금융지주보다 한발 앞서 인터넷 전문은행 대전에 뛰어들었던 미래에셋은 SK플래닛과의 연합을 고려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은산분리 규제에서 자유로운데다 금융당국의 발표 후 가장 먼저 공식적으로 인터넷 전문은행 진출 의사를 밝히고 태스크포스(TF)를 꾸린 상태다. 온라인 주식거래 강자 키움증권 역시 모기업인 다우기술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터넷 전문은행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은산분리규제 때문에 1차시범사업자 예비인가에는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2015년 9월 은행법 개정안 국회 통과 여부에 따라 본격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제1호 온라인 전문 증권사인 이베스트투자증권도 인터넷 전문은행을 준비하고 있다. 이동통신사들도 인터넷 전문은행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동통신사 중에서는 KT가 7월 처음으로 인터넷 전문은행 TF를 꾸렸다. 현행 은행업 지분제한법 때문에 시중은행과 컨소시엄을 꾸리는 형태를 계획하고 있다. KT는“(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속해인터넷전문은행의지분을4%밖에소유할수없더라도)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 컨소시엄에 참여해 사업을 시작한다는 것이 현재의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