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정책 발달이론(산업화이론, 네오맑시즘, 사회민주주의이론, 이익집단정치이론, 국가중심이론, 사회양심론, 시민권론, 음모이론)

사회복지정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배경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대복지국가는 각국이 처한 특성에 따라 제도적 복지가 발달하였으며 복지에 대한 수요왿� 공급의 관점에 따라 다양한 사회복지발달이론이 나타나게 되었다. 이들 이론들은 크게 수요왿� 공급이라는 두 가지 분기점으로부터 출발한다. 이 자료에서는 이러한 두 가지 줄기에서 파생한 다양한 사회복지 발달이론을 설명하고자 한다.

산업화 이론
산업화이론은 대표적인 수요중심이론으로서 산업화에 따라 사회복지 수요가 발생하였고 욕구(needs)에 대응하는 사회복지공급은 산업화로 생산된 자원(resources)으로 이루어진다는 견해이다. 산업화 이론에 따르면 사회복지제도의 발전, 즉 복지국가의 태동은 산업화에 따른 경제성장과 그에 따른 욕구의 증대왿� 대응이라는 자연적 현상이라는 것이다.
산업화 이론은 미국을 위시한 서구 자본주의 국가의 복지제도의 발전을 설명하는데 유용한 모델로서 적용되고 있다. 이러한 산업화이론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산업화가 새로운 사회문제 (산업재해, 실업, 도시화, 범죄, 주택 등)를 발생시키고 현대사회의 가족 구조 및 인구구조의 변화(노령화, 핵가족 등)를 야기하여 이의 해결을 위한 제도적 장치로서의 국가의 역할이 복지국가의 태동을 가져 오게 되었다는 사회적 관점에 기반을 둔 산업화 이론이 있다. 또 다른 하나는 산업사회에 필요한 건강한 노동력의 공급과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불안정성을 극복하기 위한 국가사회복지를 통한 경제안정화를 위해 발전되었다는 경제적 관점에 기반을 둔 산업화 이론이 있다.
산업화 이론의 핵심은 다른 정치이념과 정치문화를 가진 국가들도 산업화만 이룩되면 복지국가로 발전되어 유사한 사회복지체제로 수렴된다는 것을 강조하기 때문에 수렴이론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러나 산업화 이론은 산업화에 따라 증가한 욕구가 구체적인 사회복지제도로 나타나는 과정을 설명하지 못하고 사회복지욕구의 사회복지제도로의 전환은 사회적 합의에 의한 것으로 가정하지만 이는 복지국가의 위기의 시대를 설명하는 데는 한계를 보인다는 비판과 함께 실증적 측면에서 복지국가 발전에서 산업화 변수이외에 비산업화변수(정치적 변수)의 상대적 중요성을 간과하였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