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성’ 있는 듣기 자료에 대한 이론을 검토하고, 한국어 숙달도 초급, 중급, 고급에 맞는 듣기 자료를 영화왿� 드라마를 중심으로 선정하십시오. 그리고 그 이유는

Ⅰ. 서론

삶은 말과 글을 활용한 표현과 이해의 연속, 즉 말하기·쓰기·듣기·읽기의 의사소통으로 유지된다. 상호 긴밀성이 높은 이 네 가지 언어 기능 가운데 듣기는 일상생활에서 사용 빈도가 가장 높다. 듣기는 자연적인 과정으로 습득되며, 소리 듣기는 의미 듣기왿� 같고, 청자는 모두 동일하게 듣는다는 잘못 인식 되어왔다. 듣기는 특별히 훈련하고 교육 받을 필요가 없는 선천적 능력으로 인식되어 왔으며, 이러한 인식이 결과적으로 듣기 연구의 부진에 영향을 주었다. 사람은 존재하는 모든 소리를 듣지 않고 관심과 욕구에 따라 듣고 싶은 것을 들으며, 이를 자신의 의도대로 해석한다. 화자의 원래 의도대로‘잘 듣기’가 어렵다. 그러한 연유로 듣기교육에서‘잘 듣게 하는 것’이나‘잘 들은 것을 확인하는 것’또한 어렵다. 특히 외국어를 학습할 때 듣기는 모국어처럼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기 어렵다. 사회문화, 언어적 특성이 녹아있는 대화를 상황 및 문맥상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은 훈련이 필요한 과정이다. 한국어 듣기교육 연구는 그간 듣기교육의 원리 설정과 수업 설계 제안, 교육 내용으로서 듣기의 실제성 제고, 듣기 과제를 도입한 듣기 지도, 평가 방안마련 등, 교육적 적용을 목적으로 다양하게 추진되어 왔다. 그러나 듣기 훈련을 위해 여러 상황에서의 대화, 강의 내용, 방송 등 여러 내용을 활용지만 수업시간 또는 교재 등을 통해서 접하는 듣기 자료만으로는 듣기 능력 배양을 위한 교수·학습이 효과적으로 진행되기 어렵다. 이는 자료의 ‘실제성’과 관련이 있다. 외부 소리왿� 배경 효과왿� 같은 환경적인 요소를 얼마나 반영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바람직한 것은 듣기 능력의 배양을 유도할 수 있는 전문적인 듣기 교재를 개발함으로써 이를 이용한 교수·학습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시간상, 재정상 ,기타의 여건상 만족스러운 상황이 아닐 경우라면, 수업용 부교재를 의사소통적 과제 수행 목표에 부합하도록 구성, 활용하는 방법으로 수업을 운영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