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 세계화의 개념과 배경 및 계기, 세계화의 구분

I. 세계화의 개념
세계화(globalization)는 지식과 기술의 발전으로 인하여 시간과 공간이 압축되고 이를 통하여 국제사회에서 상호연관성과 상호의존성이 증가함에 따라 세계가 단일체계화 되는 것을 말한다. 세계화는 정치경제적 측면에서 볼 때 자본주의의 확산을 의미하고 사회문화적 측면에서 볼 때 세계문화의 형성과정을 의미한다. 국제화가 단순히 국가 간의 관계가 물리적으로 확대되는 것을 의미하는 반면 세계화는 하나의 자본주의적 지구문화가 형성되는 과정으로서 세계가 하나가 되는 일종의 화학적 변화를 의미한다. 오랜 역사 동안 세계화는 서로 다른 이념을 수반했다. 20세기만하더라도 처음에 세계화는 케인즈주의에 기반을 둔 경제적 ․ 복지적 시각에 의해 수반되고 추진됐으나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는 신자유주의(neo-liberalism)이념에 의해 대체되어 추진되고 있다. 따라서 세계화는 서로 다른 이념들과의 공존이 가능하기 때문에 세계화왿� 관련된 쟁점을 신자유주의적 속성으로만 인식한다면 오류를 범할 수도 있다.

II. 세계화의 배경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1970년대 초반까지 약 30년 동안, 선진산업국은 국민국가 수준에서 사회보장제도를 수립하면서 이른바 복지국가의 황금기를 누렸다. 그러나 1973년과 1979년 두 차례에 걸쳐 석유파동을 겪으면서 세계적인 경제불황을 경험하게 됐고, 이것이 복지국가의 기반을 위태롭게 만든 중요한 원인이 되었다. 실업자 수의 급격한 증가왿� 정부재정의 부족으로 전후의 완전고용과 임금균등의 조화는 더 이상 유효하지 많게 되었으며, 서구의 복지국가는 재정지출을 줄이고 복지예산을 대폭 삭감하게 되면서 30년간 지속됐던 복지국가의 황금기가 종료되고 복지국가의 위기가 시작됐다. 1970년대 초반 발생한 석유파동 이후 복지국가는 정책노선을 보수적이고 자유주의적인 방향으로 전환하면서 규제완화왿�유연성을 추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