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방문간호 Case Study (오마하 진단분류체계)

서론
Ⅰ.사례괿�찰
‘생각날 때 만 약 드시는 ○○할머니’
광주광역시 동구 계림동에 살고계신 77세 김○○할머니는 혼자 시장 골목 구석에 위치한 단독주택에서 살고 계셨다.
자식이 2명 있는데 둘 다 다른 지역에 있고 딸이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로 오길 원하지만, 본인은 이사 가면 친구도 없고 길도 다 모르는데 왜 가야하냐며 거부하고 계신다.
아들은 허리를 다친 상태로 현재 며느리가 돈을 벌고 있어 생계가 어려워 할머니께서 많이 걱정하고 계신다. 그래서 할머니께서는 아들 이야기만 나오면 표정이 어두워 지셨다. 말씀하시길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은데 아들 때문에 맘이 편하지가 않다면서 눈물을 글썽이셨다. 한숨도 많이 쉬시고 무기력한 모습에 전반적으로 기분이 우울해 보이셨다.
다행이 이웃 어르신들이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오셔서 담소도 나누고 시장도 일주일에 2~3번 마실 나가시는 게 할머니께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았다.
처음 뵈었을 때 할머니가 TV소리를 문 밖에서도 들리게끔 크게 틀어놓고 계셔서 우리가 온지도 모르셨다.
할머니께서 귀가 평소에 울리셔서 현재 귀울림 약을 복용중이라고 하셨다. 거의 못 알아들으시고 다시 되물으셔서 대화하기가 힘들었고, 잘 안 들리셔서 대문도 열어 놓다보니까 보안에 문제가 심각해 보였다.
현재 할머니는 고혈압, 당뇨, 관절염을 앓고 계신데 모든 약을 제 때 복용하지 않으시고 거르시는 등 약물에 대한 지식이 없으셔서 그런지 무슨 약인지도 모르시고 드시는 것 같았다. 그래서 현재 혈압조절도 잘 안되고 당뇨도 조절이 잘 되지 않은 상태이다. 그 중 관졀염이 가장 심각한데, 얼굴도 많이 부어있으시고 다리도 엄청 부어 있으셨다. 이불을 끌어당기는 것조차 버겁다고 말씀하셨고 관절통 때문에 밤중에 자주 깨신다고 하셨다.
또 우울이나 불안 때문에 불면증 까지 있으셔서 그 나이 어르신들에 비해 수면이 부족해 보이셨고, 속이 답답하고 소화가 잘 안된다면서 하루에 한 끼를 겨우 드시거나 끼니를 거르는 경우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