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이후 한국의 사회복��발달 과정을 집권 정부 시기별로 구분하여, 핵심내용을 제시하고 시기별 주요 법률 및 정책을 기술하고 주된 성격 및 특징을 기술하시오

1. 미군정 시기의 사회복�� (1945~1948년)
1) 핵심 내용
미군정 시기는 1945년 해방 후 대한민국정부수립 전 3년간의 기간을 말한다. 미군이 주둔했지만 통치 상의 편의를 위해 기존 일제의 행정체계를 그대로 사용하였고, 사회복��사업을 위한 예산은 거의 편성되지 않았다. 일제 「조선구호령」을 중심으로 일부 구호 및 응급대책 차원의 제도들이 시행되었다.
2) 주요 법률 및 정책
미군정기 사회복��는 일제시대의 관련법을 계승하면서 거기에 추가한 군정법령과 몇 가지 업무처리준칙에 의해 이루어졌다. 보건후생국(1945.10.27.설립, 법령 제18호)은 일제가 1944에 공포한「조선구호령」에 따라 공공구호(public relief)를 요하는 자를 새로 규정하고(1946.1.12, 후생국보 제3호), 이재민과 피난민 구호계획을 발표하여 그들에게 식량, 의류, 연료, 긴급의료, 매장, 차표 등의 편의를 제공하고자 하였다(1946.1.14, 후생국보 제3A호).
3) 성격 및 특징
미군정기 사회복��는 적극적이고 계획적인 사회복��사업보다는 과도적 혼란기에 대처하기 위하여 주로 피난민, 귀환한 전재민과 국내거주의 구호를 요하는 빈민들에게 기아의 방지, 최저생계유지, 의료보호 등에 중점을 둔 소극적이고 응급적인 구호를 실시하였다.

2. 제 1공화국의 사회복�� (이승만 정부 : 1948~1960년)
1) 핵심 내용
1948년 7월 17일에 공포된 대한민국헌법은 제19조에서 “노령, 질병 기타 근로능력의 상실로 인하여 생활유지의 능력이 없는 자는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국가의 보호를 받는다.”고 하여 생활유지능력이 없는 계층에 대한 생존권을 보장하였다. 그러나 생존권을 보장하는 관계 법률이 제정되기 전에 한국전쟁이 발발하였고 따라서 정부수립 이후 1960년대 초까지의 사회복�� 방향은 전후혼란기의 응급구호시기라고 할 수 있다. 사회복�� 체계에 있어 정부의 영향력은 미미했고, 국제 원조기구의 구호활동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