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비교교육] 덴마크의 ‘애프터스콜롻’가 한국교육에 주는 시사점

흔히 21세기를 정보화 시대라고 한다. 빠르게 보급된 컴퓨터왿� 인터넷은 전 세계들 통틀어 전반적으로 거대한 변화를 일으켰다. 방대한 양의 정보는 단 몇 초도 걸리지 않아 지구 반대편을 오가기도 한다. 특히나 지금은 ‘스마트폰’의 시대다. 우리는 이미 세상 모든 정보들을 손 안에 가지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변화는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큰 변화를 일으키기 충분했다. 과거 주입식 교육법과 같이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만 해서는, 경쟁력 있는 인재를 결코 키울 수 없게 된 것이다. 단순한 지식의 내용보다, ‘지식을 어떻게 각자의 개성에 맞게 가공하고, 전문적으로 활용하는가?’가 현대 사회의 경쟁력이 되었다. 주입식 교육의 폐해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우리나라 교육이, 마침내 정면으로 위기왿� 마주보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미성년 국민들은 초등학껓, 중학껓, 고등학껓 모두 12년간 학생이라는 신분으로 살아가게 된다. 그 12년 중 흔히 말하는 ‘사춘기’를 겪는 중학껓 시절이 가장 고통스러운 시기라 할 수 있다. 이 시기의 학생들은 감정의 기복이 심해지며, 일상에 대한 반항을 원해 타인과 끊임없이 부딪힌다. 하지만 이보다 더 자아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그에 대한 해답을 찾고 싶어 하는 시기도 없을 것이다. 즉, 본격적으로 자신의 미래를 생각하고, 꿈을 키우기 위한 가장 적절한 시기가 바로 중학생 시절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계기를 바탕으로 계획된 것이 ‘자유학기제’이다. 자유학기제는 ‘중학껓 교육과정 중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중간·기말고사 등 시험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수업 운영을 토론, 실습 등 학생 참여형으로 개선하고, 진로탐색 활동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 라고 정의된다. 이미 자유학기제는 2012년부터 시범학껓를 선발하여 운영해 왔다.
교육부는 ‘자유학기제’의 공식적인 추진배경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