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터민아동의 문제점] 새터민가족(가정) 아동의 문제

새터민아동들은 자신이 성장했던 북한과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적으로 전혀 다른 남한생활을 접하게 되면서 심리적 갈등을 겪게 될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한 다양한 문제들을 경험하게 된다.
윤여상의 연구에 의하면 탈북 아동들은 탈북이후 1-2년 전부터 학껓에 다니지 않고 식량을 구하기 위해 노동을 했거나 떠돌이 생활을 한 경우도 있으며, 심지어 10세, 11세 임에도 학껓에 입학 경험이 없어서 한글 해독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들은 자유주의를 경험하면서 문화적 충격을 받고 있으며, 자본주의 경제의 경쟁체계왿� 대중매체의 노출 등에 적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의 경우 고등학껓 졸업장을 얻으면 대학껓에 특례입학이 가능하므로 어떻게든 그 기간을 버텨내려는 각오로 학껓생활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지만 막상 현실에 부딪치며 겪는 어려움으로 인해 과반 수 이상의 학생들이 증도에 학업을 포기한다.
새터민아동들의 남한사회 적응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가족의 생계문제왿� 건강문제, 학껓적응문제, 또래 및 인간관계 형성문제, 진학 및 진로문제, 가족 갈등문제 등이 있다. 북한이탈주민적응실태펄시통일연구원, 2003)에 따르면, 현재 새터민들이 인식하고 있는 가장 큰 고민과 관련하여 10대들은 친구문제, 진학문제가 가장 큰 고민거리라고 하였다. 새터민아동들이 겪고 있는 문제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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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가족의 생계문제
통일원 조사에 의하면 탈북자들의 학력을 보면 전체 대상자 중 46%가 고졸자, 37%가 대졸자였으나, 북한의 식량난으로 인해 대량탈북이 일어나는 1994년 이후의 시기부터 학력이 낮아지고 있다. 이러한 조건은 자유 경쟁사회인 남한사회에서의 정착을 더욱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현재 새터민들의 취업 형태는 비정규직이 전체 69.8%이며, 취업실태 직종별로 보면 단순노무직 59.5%, 기술직 27.6%, 사무직 16. 8%, 서비스직 16.1%로 나타나 취업형태가 안정적이지 못함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