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드 정신분석이론의 주요 개념(지형학적 모델, 구조적 모델, 정신에너지왿� 본능, 방어기제)

프로이드 정신분석의 주요 개념인 지형학적 모델, 구조적 모델, 정신에너지왿� 본능 그리고 방어기제 등을 설명하고자 한다.

I. 지형학적 모델

프로이드는 인간의 마음(mind)을 의식, 전의식, 무의식 수준으로 구분하여 하나의 지도로 개념화하였다.
의식은 어떤 순간에 우리가 알거나 느낄 수 있는 모든 경험과 감각을 의미하며, 정신생활(사고, 느낌, 지각, 기억 등)의 극히 일부분만이 의식의 범위 안에 포함된다고 하였다.
전의식(preconsciousness)이란 흔히 이용 가능한 기억이며, 어느 순간에는 의식되지 않으나 조금만 노력하면 곧, 의식될 수 있는 경험, 즉 지난주에 행한 기억 등을 말하며 무의식과 의식을 연결해 주므로 의식과 무의식 사이에 있는 문지기라고도 한다.
프로이드는 어떤 치료기법에 의해서 무의식 내용이 전의식으로 나타나고, 그 다음에 의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무의식은 인간정신의 가장 크고 깊은 심층에 잠재해 있으면서 의식적 사고왿� 행동을 전적으로 통제하는 힘(power)이며 전혀 의식되지 않지만, 사람들의 행동을 결정하는 주된 원인이 된다. 의식 밖으로 억압되는 어떤 체험이나 생각(예컨대, 성욕은 문화나 사회규범 때문에 억압된다)은 소멸되는 것이 아니라 무의식 속으로 들어가 잠재하여 그 개인적 행동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잠재된 경험들이 생물학적 충동이나 어떤 일과 연상되어 나타나면 그것들은 현상에서 불안을 일으키고 다시 한 번 밑으로 밀려나 끝없는 무의식적 갈등이 된다고 프로이드는 주장한다.
예를 들면 상자 뚜껑을 열면 괴상한 인형이나 다른 물건이 튀어나오는 것이다. 이러한 무의식적 갈등을 분석하여 환자를 치료하는 방법으로 초기에는 최면술(hypnosis)을 가지고 시도되었으나 이 방법의 모순점을 발견하고 자유연상(free association) 방법을 통하여 억압된 무의식을 의식화하는 데 성공하였다. 자유연상이란 어떤 한 낱말에 대해서 자유롭게 생각하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