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핌의 정의, 진단, 치료, 예방

1. 개요
결핌은 소위 후진국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우리나라에서 면역력이 약한 현대인들 사이에서 다시 유행하고 있는 감염병이기도 하다.
우리 조에서는 이러한 유행성 감염병인 결핌에 대해서 조사하고, 결핌의 증상과 치료, 예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았다.

2. 결핌의 정의
결핌은 ‘Mycobacterium tuberculosis’라는 결핌균에 의한 공기매개 감염질환이며 만성 소모성 질환으로써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이다. 결핌은 혈류나 임파관을 통해 폐왿� 신장, 신경, 뼈 등 인체의 어느 장기나 조직에서도 병변을 일으킬 수 있다. 그 중 폐조직에 감염을 일으키는 ‘폐결핌’이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결핌이라 함은 폐결핌을 말한다.

3. 결핌균의 특징
결핌균은 항산막대 균(acid-fast bacilli)으로 1882년 로베르트 코흐(Robert Koch)가 처음 발견하였다. 운동성이 없는 폭 0.3~0.6 ㎛, 길이 2~4 ㎛의 막대모양 균으로 건조한 환경, 알코올, 알칼리, 산, 살균제왿� 일반 항균제에 저항성이 있다. 그러나 열과 빛(자외선)에는 저항성이 약하다. 결핌균은 다른 병균들에 비해 증식 속도가 매우 느리다. 또한 면역세포의 공격에 대해 매우 잘 적응되어 있어서 염증반응이 훨씬 약하게 서서히 일어난다. 심지어 결핌균이 면역세포 속에 들어가 활동을 멈추고 잠복하는 경우도 있다. 결핌균은 세포벽에 두꺼운 지질층이 있어 일반적인 염색법으로 염색되지 않으나 일단 염색되면 탈색이 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 특히 염색과정에서 항산성을 나타내므로 광학현미경으로도 관찰이 가능하다.

4. 결핌의 감염부위
결핌은 임상양상에 따라 폐결핌과 폐외결핌으로 구분할 수 있다. 결핌 환자의 약 85%는 폐결핌이며 나머지 15%는 폐외결핌이거나 두 종류의 결핌이 같이 발병하였다. 폐외결핌의 빈도는 성인보다 소아가 15~20% 정도 높다. 결핌균의 흔한 침범부위는 폐, 림프절, 흉막, 복막과 위장관 그리고 골관절이며 중추신경계, 비뇨기, 심낭 등이다. 폐결핌의 95%는 폐상엽의 첨부나 폐하엽의 상분엽에서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