긿�로벌기업론 ) 한국에 있는 글로벌 외국기업 2곳의 기업 문화를 조사하고, 서로 비교하시오.

기업 문화를 바꾸어야 한다는 슬로건은 더 이상 낯선 것이 아니다. 기업 문화는 한 기업의 정체성을 결정하고 기업의 경영 방식 및 성과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생각된다. 하지만 이처럼 기업 문화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는 있지만 실질적으로 기업 문화를 변화시키고 이를 토대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하는 노력 및 경영자의 관심은 비교적 적은편이라고 할 수 있다. 기업 문화는 생산과정의 변화왿� 같이 단시일 내에 가능한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을 들여 형성되는 관행이나 경험 등이 누적되고 내재화되면서 형성되게 되는 비교적 장기간에 걸친 작업이며 모든 기업 조직은 경로의존성을 가지고 있어 기존에 ‘안정적이며 성공적이었던’ 기업 문화를 바꾸고자 하는 동력이 약한 것이다.
하지만 이왿� 같은 점이 기업문화에 대한 중요성 및 변화 필요성을 훼손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비교적 오랜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란 점을 고려하여 경영자 및 조직 구성원들의 적극적 지원과 지지, 노력이 필요하며 당장 큰 성과를 내지 못한다 할지라도 꾸준한 노력을 견지해야 하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비교적 권위주의적이고 계층제적인, 유교적 가치관에 기반을 둔 군대식 기업 문화가 자리를 잡고 있어 창의왿� 혁신이 새로운 경쟁 우위를 창출하는 수단이자 원동력으로 이야기되는 현대 지식정보화 사회에서 다양한 한계를 보인다.
과거 단순히 제품의 생산 및 판매를 통해 그 외형을 키워나가던 산업화 시대왿�는 달리 다른 기업과 차별화하고 수요자 중심의 마케팅을 통해 보다 시장에 가까운 접근이 필요한 현대에 기존의 기업 문화는 ‘창의적 인재 채용 및 양성’과 ‘시장에서의 생존’을 위해서는 적합하지 않은 것이다. 특히, 세계화의 흐름에 발맞추어 국내에 진출하는 외국계 기업의 경우 기존 한국 기업과는 다른 수평적 기업 문화를 가지고 유능한 인재를 흡수하는 모습을 보이고 취업준비생이 취직하고 싶어 하는 상위 기업들에 랭크됨에 따라 국내 기업 역시 기업 문화에 대한 변화 모색이 매우 필요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