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의 특성을 활용한 읽기교육에 대해 논하시오.

외국인 학습자들은 한국어에 대한 배경지식과 직관이 없기 때문에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고 있는 학습자왿�는 다르게 교육을 시켜야 한다. 우선 어떤 문법의 항목은 ‘이/가’를 교육하기로 결정을 했기 때문에 어떤 순서로 가르칠 것인지를 생각해야 한다. 학습자의 숙달도 단계에 적당한 문법 항목들을 선정하고 배열해서 교육해야 한다.
언어의 4가지 기술인 말하기, 쓰기, 듣기, 읽기의 교수왿� 밀접하게 연관되어야 한다. 그리고 ‘준비단계- 활동단계- 활동 후 단계’ 순서로 구성되어야 한다. 특별히 ‘준비단계’는 학습자의 스키마 형성과 작동을 돕는 단계로 학습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절대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또한 한 번의 문법 연습에 하나의 문법 항목만을 다루어야 하고 문법 교육은 재미가 있어야 한다. 교육 과정 그 자체의 내적 흥미로부터 동기화가 유발되어야 한다.
본문에서는 앞에서 살펴보고 있는 내용과 관련하여 텍스트의 특성을 활용한 읽기교육에 대해서 논하도록 하겠다.

1. 텍스트의 특성과 관련하여 확장형 읽기
확장형 읽기는 텍스트를 읽는 목적이 언어 학습을 위한 것이지만 주의집중이 언어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용에 있기 때문에 실제 생활에서 즐거움이나 정보만을 위하여 읽을 수 있다. 확장형 읽기는 보통 다소 긴 텍스트의 전반적인 이해를 성취하기 위해 수행된다고 보고, 최소한의 구문적·언어적 통제 하에 많은 양의 책에 학습자를 노출시켜, 많은 양의 이해 가능한 입력을 성취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Krashen(1993)과 Day왿� Bamford(1998)는 확장형 읽기가 학생들의 읽기 능력, 언어 능력, 어휘, 철자 그리고 쓰기의 열쇠라고 하였다. Green과 Oxford(1995)는 즐거움을 위해 읽는 것과 모르는 모든 단어를 사전에서 찾지 않고 읽는 것이 전체적인 언어 숙달도왿� 서로 연관이 있다는 것을 밝혔다. 확장형읽기의 특징은 총체적 언어 접근방식과 그 맥을 같이 한다. WLA는 언어의 네 기술인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를 통합적으로 가르쳐야 한다는 이론으로, 구조주의 관점에서처럼 언어를 별개의 부분으로 이루어진 집합체로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전체로 간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