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유기농업

1. 유기농

1.1 주제 선정동기

유기농은 불과 20여년전만해도 사회적으로 크게 주목 받지 못했다. 절대 식량이 부족했던 시절이었기에 식품의 안전성이나, 환경 보전의 중요성에 대한 주장은 부유한 사람들의 언어의 유희 정도로 인식되었다.
1990년대를 지나면서 식탁 위의 음식은 ‘생존’의 문제가 아닌 ‘선택’과 ‘문화’의 영역으로 넘어왔다. 2000년대에 지겹도록 써왔던 단어 ‘웰빙(wellbeing)’ 시대에는 잘 먹고 잘 사는 방법 중 하나인 유기농 식품 찬양과 지친 현대인에게 숨통을 틔어주는 에코 라이프에 대한 기사가 쏟아져 나왔다. 마트에는 유기농 식품만 판매하는 판매대가 따로 분리되었고, 백화점 식품관에는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유기농 인증을 받은 식품이 넘쳐나기 시작했다. 이후 유기농은 상당 기간 동안 발전하면서 오늘날에는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었다. 나아가서 이제는 세계의 많은 국가들이 미래 산업의 대안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유기농업은 환경상품과 웰빙(wellbeing)상품을 생산하는 21세기의 성장 산업으로서 과거 90년대의 틈새시장 상품에서 이제는 일반 관행상품을 대체하는 선도 상품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관심은 하루가 다르게 증대되고 있으며, 이에 발 맞춰 유기농산물 및 유기식품으로 표시되어 판매되는 농산물 및 이를 가공한 가공식품의 공급과 수요량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최근 들어 유기농업은 단순한 농산물이나 가공품 생산 차원을 넘어 수산물과 왿�인, 화장품, 섬유, 스포츠 용품과 건축 자재 등 기호 식품이나 생활용품 관련 상품을 생산하는 ‘유기산업’으로까지 발전하고 있다.
최근 충청북도 괴산에서는 충청북도 괴산군·ISOFAR(세계유기농업학회)공동으로 ‘생태적 삶, 유기농이 시민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괴산군 유기농엑스포농원 일원에서 2015년 9월18일-10월11일까지 24일간 2015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개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