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랿�무엇인가요약비평

카는 1장에서 역사란 무엇인가 물으며 인간은 정보력과 문제해결능력을 통해 언젠가는 완전한 역사를 가지게 될 것이라는 존 액턴과 역사적 판단에 역사가 개인의 관점이 포함되므로 객관적인 역사적 진리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조지 클라크를 비교한다. 카는 이어서 19세기를 이야기한다. 랑케는 역사가의 임무는 '그것은 실제로 어떠했는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것은 역사가 과학적으로 증명되어야 한다는 실증주의에 영향을 끼쳤고 영국의 경험주의 철학과 일치한다.
여기서 카는 질문을 던진다. '역사적 사실'은 무엇인가? 그리고 헤이스팅스 전투가 1066년에 벌어졌다는 예를 들며, 그 사건 자체는 사실이나 이는 역사가의 원료일 뿐이라고 한다. 그 사실이 역사적 사실이란 지위를 가지고 의미가 부여되려면 역사가의 결정이 필요하며 이것이 역사가가 해야 할 일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20세기의 역사가들을 이야기 한다. 크로체는 '모든 역사는 현대사'라 했다. 역사란 현재의 눈으로 과거를 보는 것이며 역사가의 임무는 기록이 아닌 평가라는 것이다. 그에게 영향을 받은 콜링우드는 말한다. '역사가가 연구하는 과거는 죽은 과거가 아니라, 어떤 의미에서는 현재에도 여전히 살아 있는 과거이다.' 오크셔트는 '역사란 역사가의 경험이다. 역사는 역사가가 아닌 사람들에 의해서는 만들어지지 않는다. 역사를 서술하는 것만이 역사를 만드는 유일한 길이다'라고 했다. '역사의 사실들은 순수한 형태로 존재하지 않으며 또 존재할 수도 없기 때문에 우리에게 결코 순수한 것으로 다가서지 않는다.' '역사가는 자신이 다루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 그들의 행위의 배후에 있는 생각을 상상적으로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오로지 현재의 눈을 통해서만 과거를 조망할 수 있고 과거에 대한 우리의 이해에 도달할 수 있다' 이러한 콜링우드의 역사관을 말하며 카는 이렇게 역사를 본다면 위험성도 따른다고 지적한다. 지나치게 역사가의 역할을 강조할 경우 객관적인 역사가 배제될 수 있고 역사를 현대적 관점에서만 볼 경우 실용주의적 견해로만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